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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언론시민행동 등 4개 단체 ‘이달의 가짜뉴스’ 21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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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3. 08. 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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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를 고발해 온 시민사회단체들이 28일 '이달의 가짜뉴스 21건'(7~8월)을 선정해 발표했다.

바른언론시민행동과 공정언론국민연대,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 신전대협 등 4개 단체는 7~8월 사이 SNS, 방송, 온라인 커뮤니티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생산·유포된 뉴스 가운데 21건의 가짜뉴스를 선정했다.

이들 단체는 온·오프라인 팩트체크 및 평가 회의를 거쳐 가짜뉴스를 선별했다.

4개 단체는 지난 6월 26일 MBC 뉴스데스크가 보도한 홍콩 어민과 수산시장 상인의 인터뷰 발언 자막에 '후쿠시마', '일본'이라는 단어를 임의로 추측해 넣은 사례와, YTN이 8월 10일 보도한 분당 흉기난동 피의자 기사 화면에 '사이코패스' 등 자극적인 제목과 함께 당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사진을 10여 초간 잘못 내보낸 사례를 가짜뉴스로 판단했다.

또 MBC 라디오 진행자 신장식씨가 방송에서 '이해찬 전 총리가 3·1절 골프로 사임했다'고 한 발언도 당시 골프에 연루된 동반자들의 정치 자금 연루설이나 주가조작 의혹이 논란을 가중시켰는데 이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 축소형 가짜뉴스'의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 전 총리가 2006년 3·1절 골프로 논란에 휩싸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 만으로 물러난 게 아니라 부적절한 인물들을 동반한데다 당일 수송 물류 대란이 우려되는 철도 파업 첫날이었다는 점이 사퇴를 거듭 촉구하는 원인이 됐다고 4개 단체는 설명했다.

아울러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제보자와 녹취록이 있어 질문을 던진 것인데, 그걸 가짜뉴스라고 하면 너무 덮어씌우기"라고 한 발언도 경찰 수사 결과로 허위 사실임이 드러났는데도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국회의원으로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이들 단체는 "최근 '조민·이준석 결혼',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독도는 우리땅이냐에 대한 답변', '새만금 잼버리 행사 관련 일부 뉴스' 등 여러 가짜뉴스의 사례에서 보듯이 불특정인들이 SNS와 유튜버를 통해 가짜뉴스를 쉽게 생산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라며 "이에 대한 법적 제도적인 규제 장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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