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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지난해 지역별 청년고용, 수도권 강세 속 울산·강원 높은 실업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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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3. 08. 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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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청년고용 주요 특징·시사점'
수도권 청년고용 강세…제주 재약진
울산·강원, 높은 청년실업으로 시름
세종·전북 청년 60% 비경제활동인구
취업고민, 내일자리는 어디에<YONHAP NO-2889>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층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는 13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 13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 여성 취·창업 박람회'에 구직자와 예비 창업자들이 붐비고 있는 모습./연합
지난해 15~29세 청년고용은 수도권과 제주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울산과 강원은 20대 초반 청년의 실업률이 전국 평균 2~3배나 높아 큰 시름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통계청의 지역별 고용조사 원자료를 분석해 '2022년 지역별 청년(15~29세) 고용 동향의 주요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지역별 청년고용 특징으로 수도권 청년고용 강세와 제주 재약진, 울산·강원의 높은 청년실업률 문제, 세종·전북의 청년 비경제활동인구 문제를 꼽았다.

2022년 상반기는 서울·인천·경기, 하반기는 제주·인천·서울의 청년고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청년고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활동·신생기업 수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많아 청년들에게 제공한 일자리 기회 자체가 많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경총 측의 설명이다. 제주는 여행과 관광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2018년 상반기 이후 재차 청년고용률 호조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경총은 덧붙였다..

반면, 울산과 강원은 높은 청년실업률이 문제로 대두됐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전남·강원·울산, 하반기에는 울산·부산·강원의 청년실업률이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강원은 지난해 상반기 20대 초반 실업률(17.5%)이 전국 평균(8.1%)의 2배를 상회했으며, 울산은 지난해 하반기 20대 초반 실업률(19.4%)이 전국 평균(5.7%)의 약 3.5배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총은 "지난해 상·하반기 모두 청년실업률이 높았던 울산, 강원은 특히 20대 초반인 20~24세의 실업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해당 연령대의 마찰적 실업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종과 전북의 청년 10명 중 6명은 비경제활동인구로 드러났다. 2022년 상·하반기 모두 세종의 청년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이 가장 높았는데, 상반기 65.1%, 하반기 68.3%였다. 특히 세종과 전북은 최근 5년(2018~2022)간 청년 비경제활동인구 비중 평균이 60%를 넘어 전국 평균 대비 약 10%p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지역별로 처한 청년고용 상황이 제각각인 만큼 지역 맞춤형 청년고용 지원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며 "실업률이 높은 지역은 마찰적 실업을 최소화하는 통합 고용서비스를 강화하고, 취업 준비로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은 청년도약 프로젝트 등 산업 맞춤형 직업훈련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청년들에게 지역 내에서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 내 가젤기업 양성과 취업유발계수가 높은 서비스업 내실화가 필요하다"며 "청년이 언제나 쉽게 진입이 가능한 노동시장을 만들기 위해 개개인의 선택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노동법과 제도를 개편해 나가고, 공정한 임금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총은 하반기에는 청년 실업 및 청년 비경제활동인구 문제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지역의 청년고용을 보다 더 늘리 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개선과제를 고민할 계획이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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