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해외 시장점유율 30% 넘어
우리·신한카드 등 경쟁사들 해외 특화카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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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9개 카드사의 신용카드 해외 이용금액(개인·일시불·할부)은 9조4112억원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52% 늘어난 규모다.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해외 카드 이용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하나카드다. 인기상품 트래블로그가 1년 만에 가입자 수 200만명을 돌파하며 해외 결제 시장점유율을 큰 폭으로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하나카드의 체크카드 해외 시장점유율이 30%를 넘어섰다. 환전수수료가 없어 비용을 아낄 수 있고 플랫폼 하나머니 앱으로 실시간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해외 사용에 특화 돼 인기몰이를 하며 해외이용금액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해외 특화 카드 수요가 높아지면서 경쟁사들도 해외이용 혜택을 강화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우리카드는 외화 충전 및 결제 서비스 플랫폼 트래블월렛과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 '트래블월렛 우리카드'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존 트래블월렛에서 제공 중인 선불 서비스에 신용카드 기능을 추가로 탑재했다. 해외 이용 시 미리 충전한 트래블페이 충전금액이 우선 차감되고 잔액이 부족하면 자동으로 신용으로 전환돼 후불결제된다.
신한카드는 지난 5월 해외이용특화 카드 '글로버스'를 새롭게 내놓은데 이어, 이달에는 트래블월렛과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업무 협약을 계기로 신한카드는 트래블월렛과 협력 사업을 확대해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지불결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엔데믹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몰리면서 해외 여행 특화 카드가 올해 대거 출시됐다"며 "특히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카드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어 카드사들의 해외 여행 관련 플랫폼 및 서비스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