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한은 기준금리 동결에도 시장금리 상승세 이어져....가계대출 금리 더 오른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828010014765

글자크기

닫기

조은국 기자

승인 : 2023. 08. 28. 18:0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차주들 '이자부담' 점차 커질 듯
KakaoTalk_20230828_170723647
/연합
한국은행이 올해 2월부터 다섯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2%포인트까지 벌어진 한미 금리격차를 줄이고 가계부채 증가세를 잡기 위해서라도 금리를 올릴 필요성이 있지만, 중국발 경기침체 우려 등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한은이 금리를 올리기엔 부담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시장금리는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 은행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도 한동안 계속 오를 전망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3.50%로 결정한 직후인 지난 25일에도 은행채(AAA등급) 5년물 금리는 소폭 상승해 4.389%를 기록했다.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지난 5월 말부터 4%를 넘기 시작해 지속 올랐다. 한은 기준금리와 달리 시장금리가 오름세를 나타내는 것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한차례 더 올리는 등 긴축기조로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리 상승세로 인해 대출 차주들의 이자부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아파트론 등 대표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금리는 최저 4.22%에서 최고 6.82%대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실제 주담대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는 지난 3월 신규취급액 기준 3.53%에서 8월 3.69%로 상승했다. 이를 반영하는 주담대 금리도 일제히 올랐다.

문제는 앞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점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상생금융 정책으로 가계대출 규모가 다시 증가하고 있어, 주담대 등 가계대출 차주들의 이자부담은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 7월 말 기준 5대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총 679조2209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원 가량 늘었고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달에도 주담대는 가파르게 늘고 있는 실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금리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가계대출 차주들의 이자 부담도 점차 커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은국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