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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창립자 대산 신용호 영면 20주기 추모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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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3. 09. 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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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본사서 학계·문학계 주요인사 300여명 참석
"인간존중 문화, 교보생명 경영철학으로 자리잡아"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영면 20주기 추모전시회3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열린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영면 20주기 추모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교보생명
교보생명은 대산(大山)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영면 20주기를 맞아 지난 1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추모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는 학계, 문화계를 비롯한 유관기관 주요인사, 교보생명 및 관계사 임직원, 교보 공익재단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남궁훈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대산은 보험과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으로 국가와 민족을 사랑한 기업가이자, 국민교육진흥에 대한 신념을 실현하신 교육 지도자였다"며 "무엇보다 사람을 사랑하셨고, 돈이 아닌 사람을 위해 사업을 하셨던 인간 존중의 문화는 교보생명의 경영철학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올해 영면 20주기를 맞는 대산은 20세기 한국 경제를 빛낸 경영자로 손꼽힌다. 생명보험 외길 인생을 걸어온 한국 보험산업의 선구자로, 교육과 보험을 통해 국가와 민족을 사랑한 기업가로 평가받고 있다.

2003년 9월, 8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대산의 삶을 관통한 키워드는 '국민교육'이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피어난 '국민교육'에 대한 열정은 대한교육보험(현 교보생명) 창립으로 이어졌다.

대산은 1958년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창안해 인재양성에 힘쓰며 경제발전의 주춧돌을 놓았다. 981년에는 교보문고를 설립해 국민의 교육과 의식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대산은 보험산업과 국가경제 및 예술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1996년 기업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또한 세계보험협회(IIS)로부터 한국 보험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1983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보험대상'을 받았고, 1996년에는 보험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했다.

영면 20주기를 맞은 올해는 아들인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오는 11월 IIS로부터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세계 보험산업 역사상 최초로 1·2세대 부자(父子) 기업인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기록을 세운 셈이다.

대산 영면 20주기를 맞아 추모 전시회 '대산이 오늘의 청춘에게'도 오는 30일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 아트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

또 교보교육재단은 7일 '대산의 인본주의 교육과 미래인재 코드'를 주제로 대산의 인본주의 교육철학을 조명하는 학술심포지엄을 연다. 더불어 교보문고는 오는 15일부터 심야책방, 100일 독서챌린지 등 다양한 독서 캠페인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대산의 인본주의 철학을 토대로 고객보장 중심의 보험문화 선도, 이사회 중심의 투명 경영, 상생의 노사문화와 가족친화 기업문화 구축, 수혜자의 자립을 돕는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지금까지 약 9조원의 사회적 책임투자를 실행하고 지난해와 올해 ESG 인증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투자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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