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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은 매듭 공예가 이부자(79) 씨가 기증한 매듭 작품 등 총 160여 점의 자료를 선보이는 특별전 '매듭'을 11월 6일까지 선보인다.
이씨는 우연한 계기로 매듭 공예에 빠져 40년 이상 한 길을 걸었다. 그는 1980년대 초 국가무형문화재 매듭장 보유자인 고(故) 김희진 장인이 강의를 연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간 뒤 그 길로 매듭을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한국매듭연구회에서 스승의 작업을 돕던 그는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해 여러 전시에 출품했고, 전승공예대전에서 7번이나 수상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씨는 깐깐하다 싶을 만큼 꼼꼼한 스승에게 매듭을 배웠기에 그의 솜씨도 다져질 수 있었다고 말한다"며 "우연히 시작해 인생을 바꾼 취미"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매듭과 매듭을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조선시대 왕실에서 매듭을 전문적으로 만들던 매듭장, 끈목을 만드는 장인인 다회장이 주로 남성이었던 점을 소개하고 오늘날 매듭 문화와 전통을 잇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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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은으로 만든 '수복'(壽福) 글자 장식과 빨강, 노랑, 초록 실이 어우러진 은삼작 노리개, 귀도래매듭·가락지매듭·국화매듭 등을 맺은 옥나비 노리개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시에서는 묵주, 염주, 목걸이 등 일상에서 자주 쓰는 물건에 매듭을 더한 작품도 볼 수 있다. 1982년 금성사의 미국 공장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벽걸이 형태 장식물은 기념패에 매듭과 술을 달아 장식했는데, 당대 유행한 장식을 보여준다.
박물관 관계자는 "전통적인 것부터 현대적으로 응용한 것까지 손으로 빚어낸 시간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을 보며 우리 매듭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