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지민, 최지우, 황신혜, 홍라희 등 유명인 방문 줄이어
|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프리즈 서울에는 전세계 120여개 갤러리가 참여해 수천점의 미술품을 전시·판매했다. 마지막 날까지 부스는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지난해보다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올해 참여 갤러리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곳은 '프리즈 마스터스' 섹션에 참여한 로빌란트 보에나(R+V) 갤러리와 스티븐 옹핀 파인 아트 갤러리였다. R+V 갤러리는 제프 쿤스의 가로 3m 크기 조각 '게이징 볼'과 수백개의 나비 날개로 만든 데이미언 허스트의 '생명의 나무' 등을 선보였다. 파블로 피카소, 폴 세잔, 루치안 프로이트 등이 종이에 그린 작품들을 모아서 전시한 스티븐 옹핀 파인 아트 갤러리 부스도 관람객들로 붐볐다.
해리포터 저자 조앤 롤링의 서명이 들어 있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본 등이 전시된 초판·희귀본 전문서점 피터 해링턴 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에스더 쉬퍼 갤러리는 부스에 들어서는 사람에게 이름을 묻고 그 이름을 큰 소리로 외치는 피에르 위그의 퍼포먼스 작업을 선보여 관람객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페로탕 갤러리는 최근 리움미술관에서 전시된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준호'를 전시해 '포토 스팟'이 됐다.
|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눈에 띄는 초고가 작품이 없었다. 작년에 약 600억원에 달한 피카소 그림과 관람을 위한 줄이 생기기도 했던 에곤 실레 작품 등이 행사장에 걸렸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프리즈에서는 구사마 야요이의 그림 '붉은 신의 호박'이 580만달러(약 77억원)에 판매되는 등 수억원대의 작품들이 다수 팔렷지만 함께 개막한 키아프 서울은 상대적으로 한산한 분위기였다.
미술계 한 관계자는 "고가의 유명 작품들이 눈길을 끈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젊은 컬렉터들을 겨냥한 작품들이 주로 선보였다"며 "세계적 경기불황이 아트페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프리즈 서울을 계기로 한국 미술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키아프 서울은 10일까지 계속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