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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행정구역 30년만에 개편, 제물포·영종·검단구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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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형 기자

승인 : 2023. 09. 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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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동구를 제물포구·영종구로 개편
서구는 아라뱃길 경계로 분리해 북쪽에 검단구 설치
국무회의 거쳐 국회 제출 예정…2026년 7월 시행
인천
2026년 7월부터 인천광역시 중구와 동구가 사라지고 제물포구와 영종구, 검단구가 새로 설치된다. /행정안전부
인천광역시 행정구역이 약 30년 만에 바뀐다. 중구와 동구가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개편되며, 서구가 분리돼 검단구가 새로 생긴다.

10일 행정안전부는 인천광역시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11일부터 10월 23일까지 42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인천의 행정구역 개편은 지난 1995년 현재 행정구역이 확정된 후 28년만이다.

법률안은 △중구 내륙 지역과 동구를 관할하는 제물포구 설치 △중구 영종도 지역을 관할하는 영종구 설치 △서구 아라뱃길 북쪽을 관할하는 검단구 설치 등의 내용을 담았다. 행정구역 개편이 마무리되면 인천은 2개 군, 8개 자치구에서 2개 군, 9개 자치구로 변경된다.

인천시는 생활권 불일치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 인구·면적 조정을 통한 행정 효율성 향상, 자치구별 특화 발전을 위해 지난 6월 1일 정부에 행정구역 개편을 건의한 바 있다. 주민 대표기관인 인천 중구·동구·서구의회와 인천시의회는 각각 인천시 개편안을 찬성 의결했다.

이후 행안부는 인천시 개편안에 대해 현장 조사를 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중구 내륙과 동구는 인천시 원도심으로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으며, 중구 도서지역(영종도, 용유도 등) 주민은 내륙과 통행이 어려워 불편을 겪고 있어 제물포구와 영종구를 각각 설치할 필요성이 인정됐다. 서구는 인구(60만명)와 면적(119.0㎢)이 과다하고, 아라뱃길 북부 지역은 남부 지역과 생활권이 단절돼 행정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있어 검단구를 설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설되는 자치구의 인구는 제물포구 10만3000명, 영종구 11만2000명, 검단구 21만명이 된다. 서구는 39만명으로 줄어든다.

법률안은 입법예고 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시행 시기는 2026년 7월 1일이다. 내년 4월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현재 행정구역에 따라 진행되고, 2026년 6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개편된 행정구역에 따라 실시된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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