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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1% “대기업 호감도, 10년 전보다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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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3. 09.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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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대기업의 국가경제 기여도 인식조사
대기업 기여 분야, 수출 90%·경제성장 88%
추후 강화 대기업 역할 1순위 '일자리 창출'
이재용생일2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이 23일(현지시간)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이날 생일을 맞이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축하해 주고 있다. /사진 = 공동취재
국민 10명 중 4명은 10년 전에 비해 대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좋아졌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호감도가 감소했다는 응답은 1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대기업의 국가경제 기여도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10년 전에 비해 대기업 호감도가 좋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41.0%, '변화없음' 49.4%, '나빠졌음' 9.6%로 나타났다.

좋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나빠졌다고 응답한 비율보다 약 4배 많았다. 평소 대기업에 대한 호감도도 '호감(매우 호감 및 다소 호감)'이 58.3%로, '비호감(다소 비호감 및 매우 비호감)' 8.6%보다 약 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국민들의 대기업 호감도가 높아진 이유에 대해 "국민들은 대기업이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대기업의 기여도가 가장 큰 분야는 '수출(90.7%)'로 조사됐다. 수출에 대한 기여 외에도 △경제성장에 기여한다(88.0%) △투자에 기여한다(74.7%) △일자리 창출(고용)에 기여한다(71.0%) △혁신에 기여한다(71.0%) △국민소득 증대에 기여한다(62.9%) 등 국민은 대기업이 우리나라의 '경제 대들보' 역할을 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수출 기여
대기업의 수출 기여 관련 호감도./전경련
반면, 사회적 책임 수행이나 준법윤리경영에 대한 기여는 수출·투자·고용 등 경제적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대기업이 '사회적 책임 수행에 기여한다'는 49.7%, '준법윤리경영 확산에 기여한다'는 36.1%였다. '사랑의 열매' 기부금의 약 70%가 기업(법인) 기부금으로 이뤄지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2조원 이상 기업의 66%가 이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최근 대기업은 ESG 경영 도입에 앞장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국민의 체감도는 대기업의 경제적 기여에 비해 높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경련은 덧붙였다.

국민은 앞으로 대기업이 가장 강화해야 하는 역할로 '일자리 창출(24.2%)'을 꼽았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우리 사회의 취업난이 지속되고 구직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다 보니 대기업 일자리에 대한 국민적 수요는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밖에 △수출투자 확대(16.0%) △사회적 책임 강화(16.0%) △근로자 임금·복지 향상(15.7%) △준법·윤리경영 강화(1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수출·투자·고용 확대를 위해 국민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은 '노동시장 유연화(30.7%)'였다. 그 다음으로는 △규제 개혁(26.0%) △강성노조 문화 개혁(19.2%) △반기업 정서 해소(12.8%) △세제 지원(10.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상윤 전경련 CSR본부장은 대기업에 대한 국민 인식이 좋아진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전 등의 요인도 있겠지만, 기업인들의 활발한 소통 증가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법·제도적 뒷받침과 함께 많은 관심과 응원이 이어진다면, 대기업들이 더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ESG경영을 실천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9일부터 16일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온라인 패널 조사를 진행한 결과이며 표본오차는 16.7%다.

전경련
/제공 = 전경련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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