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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처럼 관람객을 비추는 그의 조각들은 세계 곳곳에 설치돼 있다. 미국 시카고의 관광 명소인 '구름문'(Cloud Gate)이 대표적이다.
그는 최근 회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시각적으로 강렬하고 표현주의적인 커푸어의 회화작품들은 유화, 섬유유리 및 실리콘으로 제작돼 날것의 상태를 구현한다. 물감이 캔버스 위에 흩뿌려진 듯한 모양새의 회화는 유혈이 낭자한 내장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1954년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난 커푸어는 현재 영국 런던과 이탈리아 베니스에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다. 1990년 제44회 베니스 비엔날레에 영국 대표 작가로 참여해 프리미오 듀밀라(Premio Duemila)를 수상했고 이듬해 영국의 권위 있는 예술상인 터너 프라이즈(Turner Prize)를 받았다. 그의 작품은 세계 유수 미술관에 소장돼 주요 상설전시로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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