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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기재차관 “韓 정부주도→민간주도 경제성장 경험, 아프리카에 적극 나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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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3. 09. 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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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교역 장벽 낮추면 더 많은 사업 기회와 일자리 창출될 것"
환영사 하는 김병환 차관<YONHAP NO-2413>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4일 부산 기장군 아난티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23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 비즈니스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부산에서 열린 제7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에서 "정부 주도로 시작된 한국 경제가 민간주도 시장중심으로 발전하는 과정의 경험을 여러분과 적극적으로 나누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14일 제7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공급망 재편,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도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아프리카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올해 개최된 AfDB-아프리카연합(AU) 주최 컨퍼런스에서 제프리 삭스 교수는 중장기적으로 아프리카 대륙이 7% 이상의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과 젊은 인구구조가 민간의 창의·활력과 결합되고 투자로 이어지게 된다면, 산업 성장과 비즈니스 창출 기회는 다른 어느 대륙보다 크다 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민간 부문 역동성이 성장과 빈곤 해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1950년대 최빈곤 국가에서 벗어나 오늘날과 같이 발전한 것도 정부의 경제개발 전략이 기업가들의 혁신적인 도전과 시너지를 내면서 지난 수십년간 민간과 시장이 성장했기에 가능했다"며 "아프리카 국가를 포함한 국제개발협력에 있어서도 이러한 정책기조에 따라 민간 부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민간 참여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한국의 양허성 차관기금인 EDCF가 민간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민간 기업을 직접 지원 하고 출자·보증 등 금융 지원 방식도 민간 수요에 맞게 다양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정부는 AfDB와 6억달러의 EDCF 협조융자 협정을 체결해 마다가스카르 변전소 건설, 케냐 송전망 개선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협조융자가 아프리카 민간부문과도 연계될 수 있도록 AfDB, 아프리카 국가와 함께 협력해 유망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개발 경험공유 사업인 KSP, 그리고 코아펙 신탁기금을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민간의 교역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가 간 교역 장벽도 낮춰야 한다"며 "아프리카의 풍부한 에너지와 자원, 저탄소 전환기가 아프리카에 가져다 줄 기회를 고려할 때 무역과 교류의 증대는 더 많은 사업 기회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021년 출범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가 역내 교역 증진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도 케냐, 탄자니아, 모로코 등과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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