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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중앙아시아 5개국과 첫 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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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아스타나 통신원

승인 : 2023. 09. 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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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5+1 회담 통해 경제·에너지·안보 분야 협력 강화
카자흐 대통령, 유엔총회 연설서 러시아 규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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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유엔총회를 계기로 마련된 미·중앙아 외교채널 C5+1에 참석, 의장국인 카자흐스탄의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오른쪽 두 번째)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회담을 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대통령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앞마당'으로 여겨지는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첫 회담을 가졌다.

19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일간 자꼰지는 유엔 총회 연설을 위해 유엔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C5(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1 외교 정상회담 틀 내에서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뒤를 이어 연설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미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쉽, 정치적 대화, 무역, 경제, 투자 및 인도주의적 협력의 추가 발전은 물론 유라시아의 평화와 안정 문제가 자세히 논의됐다"며 "사이버안보, 테러리즘, 폭력적 극단주의, 불법이주, 마약밀매 등 안보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강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많은 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은 지난 3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중앙아시아 외무 장관회의(C5) 참석을 위해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를 공식방문해 안보, 에너지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 합의에 대한 연장선에서 마련된 것으로, 미국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정식회담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날 유엔총회에서 연설한 토카예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유엔 회원국들의 지원을 높이 평가하면서 사실상 러시아를 규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우리는 모든 당사자들이 유엔헌장과 기본국제법에 기초한 외교적 해결책 모색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세계 식량안보 해결을 위해 카스피해 근접국을 통해 터키 및 유럽까지 이어지는 일명 'TITK 무역 노선' 활성화에 대한 지원을 촉구했다. 그는 "카자흐스탄은 아시아와 유럽 간 육로운송량의 80%을 소화하는 신뢰할 수 있는 연결고리"라며 "카스피해 횡단 국제 운송로는 해상으로 상품을 운송하는 데 필요한 물리적 시간을 거의 절반 가까지 줄여 가장 중요한 교역 속도를 크게 줄여 동서양 간의 상호 작용을 크게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민규 아스타나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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