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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추석 연휴 ‘전통 문화·놀이 체험’ 진행…이색 전시·공연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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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3. 09. 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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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승 교사가 소금·완초·화각·단청·자수·목조각 등 공예기법을 시연하고 있다./인천시
인천시가 추석 연휴 기간 전통문화와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먼저 이달 28~30일 인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는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승 교사와 함께 소금·완초·화각·단청·자수·목조각을 체험할 수 있다.

이름만으로는 무엇과 관련된 것인지 알 수 없는 공예기법에 대해 배우고 직접 체험해보면서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다.

푹 삶은 쇠뿔을 얇게 저며 평평하고 투명하게 만든 뒤 안쪽에 그림을 그려 채색하는 화각(華角)은 우리나라에만 유일하게 있는 공예다.

또 완초(왕골)는 다 자란 왕골을 쪼개어 건조 시킨 후 이것을 다시 물에 불려 칼등으로 훑어낸 다음 햇볕에 말려 손으로 꼬거나 기구를 이용해 엮는 것으로, 특히 바닷가 근처 물가에서 자라 염분 성분이 함유된 강화의 완초 공예품은 부드럽고 습기에 강하며, 보랭 및 보온 효과가 있어 높게 평가받았다.

이 밖에 대한민국의 전통 관악기 단소와 소금을 만들어 볼 수 있으며, 단청 문양 그리기·자수·목조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각 프로그램은 28일과 30일(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29일(오후 1시부터 4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료는 무료다.

월미공원에서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한가위 민속한마당 체험행사'가 개최된다.

가족들과 함께 민속 전통 강정도 만들어 보고 투호, 고리 던지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체험행사는 오후 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월미공원 한국전통정원 내 양진당에서 진행(30분씩 총 100명 참여)되며 사전 예약 없이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인천시립박물관에서 내달 15일까지 진행되는 흥미로운 전시도 눈길을 끈다.

1970년대부터 형성돼 온 한국 결혼 문화를 보여주는 '1970년, 승란씨의 결혼이야기'에서는 지금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결혼 문화를 확인할 수 있으며 레트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예식장 포토존이 관람의 즐거움을 더한다.

또 재개발을 앞둔 인천 원도심 화수동과 화평동을 기록한 전시, '피고 지고, 그리고.. 화수·화평동'에서는 작은 집과 골목 사이로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들리는 정겨운 마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추석 당일(29일) 오후 7시 30분 동인천역 북광장에서는 인천시립무용단의 한가위 특별 야외공연 '달마중'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우리 춤 중에서도 민족의 대표적 명절인 추석에 어울리는 토속적 느낌을 주는 7개의 민속춤 모음으로 구성된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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