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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울산 중심 LNG·수소사업 확장…“불확실성 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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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10. 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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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내 LNG 저장시설 내년 하반기 가동
에너지가격 변동 영향↓…안정적 이익 실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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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에이치라인해운, 울산항만공사가 협력하는 LNG 벙커링 사업이 진행될 울산 북항의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6번 부두 전경. /SK가스
SK가스가 이듬해 울산을 중심으로 LNG(액화천연가스), 수소 등 신사업을 본격화한다. 국제가격 급등락 등 외부 환경에 취약한 기존 LPG(액화석유가스)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 사업으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취지다. 내년 하반기 LNG사업에서 2000억원가량의 이익 창출이 예고되면서 실적 안정세가 실현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내년 9월 세계 최초 LNG·LPG겸용 가스복합발전소 울산 GPS(가스파워솔루션) 가동을 앞두고 있다. 같은 시기 한국석유공사와 합작한 민간 최대 규모의 LNG터미널 KET(코리아에너지터미널)도 상업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가스는 기존 LPG 저장기지가 있는 울산지역에 두 인프라를 설립하고 있다. 현재까지 투입된 자금만 2조원가량으로, 오는 2026년까지 KET 탱크를 4기까지 구축하게 되면 투자비는 총 3조원이 넘는다.

이처럼 울산에 대규모 자금을 쏟아붓는 이유는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함이다. SK가스는 울산에 세계 최대 규모 LPG 저장 기지를 보유해 수입해 온 LPG를 전국 각지에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가스 사업은 업계 특성상 글로벌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에 따라 실적 오르내림이 큰 것이 특징이다. 일례로 LPG 수입 가격이 오름세를 타게 될 경우 국내 LPG 가격 역시 상승 압박을 받게 되고 이를 반영하지 못할 경우, 손해를 보게 된다. LNG 가격 변동에 따라서도 대체 연료인 LPG 수요 차이를 보인다.

실제로 SK가스는 지난 7~8월 LNG 가격 상승으로 인한 LPG 판매 호조로 3분기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나, 4분기는 불확실성이 크다는 평가다. SK가스 관계자는 "최근 들어 국제 LPG 가격이 오르고, LPG선 운임도 높아져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양호한 3분기와 비교해 4분기 실적은 다소 어려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SK가스는 LPG와 LNG 모두 운영할 수 있는 GPS를 통해 외부 요인에서 최대한 벗어난다는 전략이다. 해당 시설이 마련될 경우 SK가스는 울산 기지에서 상대 가격에 따라 더 저렴한 연료를 적시에 GPS에 공급해 발전함으로써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NG, LPG 2개의 에너지원으로 발전이 가능한 울산GPS의 경우 변수의 움직임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겠으나, LNG와 LPG간 가격 차이를 활용한 옵셔널리티(Optionality) 추가 이익 달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LNG 사업부문에서 2000억원 이상의 세전이익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나아가 SK가스는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수소 사업 역시 울산에서 실현할 전망이다. 울산 GPS 인근에 수소 생산과 공급이 가능한 인프라(CEC, Clean Energy Complex)를 구축할 예정이며, 롯데케미칼과 합작해 만든 롯데SK에너루트는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설치해 향후 20년 동안 운영하게 된다.

SK가스 관계자는 "SK가스는 Net Zero Solution Provider 비전 아래 LNG, 수소 등 신규 사업모델 자체가 기후변화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도록 청사진을 단계별로 실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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