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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 이야기 다룬 연극 ‘튜링머신’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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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3. 10. 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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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몰리에르상 4관왕…내달 2∼25일 LG아트센터 서울
연극 튜링머신 출연진
연극 '튜링머신' 출연진. 왼쪽부터 배우 이승주, 고상호, 오동민./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
영국의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튜링머신'이 국내 초연한다.

제작사 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은 연극 '튜링머신'을 다음 달 2∼25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한다.

'튜링머신'은 작가이자 배우로 활동하는 브누아 솔레스의 작품으로 2018년 프랑스에서 초연했다. 2019년 프랑스 연극계의 권위 있는 시상식인 몰리에르상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작가상 등 4관왕에 올랐다.

앨런 튜링은 기계가 인공지능을 갖추었는지 판별하는 실험인 '튜링 테스트'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 암호 체계인 '에니그마'를 해독한 일화는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으로 제작된 바 있다.

연극은 세계대전이 끝난 1952년 튜링의 집에 강도가 들었다는 신고가 들어오며 시작된다. 수사관 로스에게 취조를 받게 된 튜링은 비밀에 부쳤던 자신의 과거를 하나씩 들려준다.

배우 이승주와 고상호가 세계대전에 관한 군사기밀을 알고 있다는 이유로 오랜 기간 감시를 당하는 앨런 튜링 역을 맡는다. 오동민은 튜링을 조사하며 그의 과거를 알아가는 수사관 미카엘 로스, 대학 시절 튜링의 라이벌이었던 휴 알렉산더, 강도 사건에 연루된 아놀드 머레이 등을 연기한다. 연극 '테베랜드' '더 웨일'의 신유청이 연출한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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