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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박덕흠 의원이 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전기차 등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배터리 화재도 2018년 3건에서 2022년 36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선박의 경우 구조적으로 층고가 낮고 복잡하기 때문에 화재 진압이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온도가 1000도까지 상승하는 열 폭주 현상과 몇 분 이내 맹독성 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밀폐된 곳에서는 접근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해외에서도 최근 전기차가 발화해 선박 화재로 확대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화재 대응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018년 오토배너호 화재 사건 당시 소방대원들의 인터뷰에 의하면 소방대원들이 선박 내 진입했으나 열기와 농연으로 접근조차 쉽지 않았고, 소방호스와 소방복이 녹아내릴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올해 7월 29일 네덜란드 북해 해상을 지나던 대형 자동차 운반선 또한 자동차 3000여대가 불탔는데 불길을 잡는데 사흘 이상 소요됐다.
박 위원장은 "만약 국민분들께서 타 계시는 카페리 선박에서 전기자동차 화재가 발생하게 된다면, 대형 인명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내년 3월 국제해사기구(IMO)에서도 자동차 운송 선박의 소방설비 기준 적정성이 논의되는 만큼 해수부도 하루빨리 선박 내 전기차 화재 대응 방안 매뉴얼을 마련해 국민들의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관련 대응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