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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치매지료제 개발에…국내 치매보험 손해율 악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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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3. 10. 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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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현행 상품 보장담보를 개선해 수익성 악화 예방해야"
최근 미국에서 치매 증상을 완화해주는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국내 치매 보험상품 손해율이 악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최근 치매 관련 보험상품 신계약 수가 증가세를 그리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관련 상품 보장담보를 개선해 나가야한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15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치매 및 장기간병상품 신계약 수는 올 1분기 기준 4만8984건이다. 2021년(2만4334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13개 생명보험사, 8개 손해보험회사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꾸준히 계약율이 증가세를 그리고 있는 분위기다.

치매 보험상품은 치매진단자금, 치매생활자금 두가지 형태로 구성돼있다. 진단자금은 최초 1회 한으로 제한되지만, 치매생활자금은 연금 형태로 지급돼 대부분 중증 치매시 보장된다.

문제는 미국에서 치매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새로운 치료제 (Lecanemab)가 개발되면서 연금형태 보험상품 손해율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미국 식품의약국이 지난 7월 새로운 치료제를 정식 승인하면서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공식 입증된 최초의 치매치료제가 됐다.

치매치료제가 중증치매환자의 사망률을 임상실험 결과에 상응하는 수치인 27%까지 줄이게 되면, 65세 기준 남자 2.12세, 여자 2.64세 기대여명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실손의료보험과 최근 출시된 요양실손보장보험 손해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보험회사들은 치매치료제 개발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현행 상품 보장담보를 개선해 수익성 악화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치매상품의 경우 가입 시점과 사고 발생 시점 사이에 대개 큰 시차가 존재하고 그 기간 사이에 치매치료제가 개발되거나 개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석영 선임연구위원은 "연금 형태로 보험금이 지급되는 치매생활자금 보장 보험상품의 경우에는 새로운 치매치료제의 개발에 크게 영향받을 것"이라며 "치매치료제 개발 동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현행 상품 보장기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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