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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ST, 해파리 독에서 치매 억제 물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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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3. 10. 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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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치매 치료제로 개발 기대
작은상자해파리
작은상자해파리 모습./제공=한국해양과학기술원
유해 해양생물인 해파리 독에서 치매 원인 물질 형성을 억제하는 성분이 발견됐다. 전 세계 고령화로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해양바이오소재를 활용한 치매 개선제 또는 치료제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Amyloid-β plaque)의 형성을 억제하는 펩타이드를 발견하고 두 건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KIOST 염승식 박사 연구팀은 우리나라 남해안에 주로 출현하는 독성 해파리 종인 '작은상자해파리'와 아열대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말레이해파리'의 유전체 정보로부터 신경계에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독단백질들의 정보를 추출하고 이들 중 일부를 합성해 기능분석을 진행한 결과,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형성을 막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가천대 안성수 교수 및 장근아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각각 특허를 등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전 세계 치매 환자가 5000만명이 넘고, 2030년에는 7800만명, 2050년에는 1억39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KIOST는 후속 연구로 상용화까지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강도형 KIOST 원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유해 해양생물인 해파리 독이 유용 해양바이오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연구 성과가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해양수산부의 '해양단백질 기반 바이오메디컬 소재 개발'과 포스트게놈 다부처유전체사업의 '해양동물 유전체정보 생산 및 분석' 연구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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