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공개 시작
온라인에선 여전히 "비싸다" 아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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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세 면제 확대 시행으로 지난 1일부터 100여개 다빈도 진료 항목 진료비 부가세가 면제됐다. 반려인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조치다.
면제 항목에는 MRI와 엑스레이, 초음파,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영상진단의학적 검사도 포함된다. 내시경과 순환기계·신경계·안과계 등의 기능 검사도 면제 대상이다. 구토 설사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에 따른 처치를 받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 밖에 아토피성 피부염, 결막염, 백내장, 골절, 혈토·혈변 치료, 발치와 스케일링을 할 때도 감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는 이에앞서 지난 8월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진료비 현황 공개 누리집에는 최저·최고·평균·중간 비용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돼 했다.
이같은 조치에도 인터넷에서는 여전히 동물병원 진료비가 비싸다는 원성이 높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양이가 몸을 너무 긁어서 약이라도 처방받으려고 병원을 갔는데 알러지 검사하고 1주일치 약이랑 바르는 연고 정도 처방받아 왔다. 기본적인 진료만 본 것 같은데 3만~4만원이 훌쩍 넘어갔다"고 적었다.
또 다른 글쓴이는 "동물병원 멋대로 가격에 너무 화가 난다. 키우던 강아지가 아파서 병원을 갔는데 진료비와 검사비가 7만5000원이 나왔다. 약값만 4만원이라는데 그냥 거절하고 나왔다. 심지어 예약과 당일 방문 비용도 다르다고 안내하더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국내 동물병원 진료비는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할 정도로 높게 책정돼 있는게 현실이다. 특히 병원바다 진료비가 천차만별인 점도 심각하다. 동물병원 진료비가 비싼 건 재량으로 책정할 수 있어서다. 또 임대료, 규모, 사용 약품 등이 달라 진료비 편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동물 의료보험 상용화'와 '표준 수가(酬價) 제도 시행'이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조경 한국반려동물진흥원 교육센터장은 "동물병원 진료비가 비싼 이유는 다양하기 때문에 일괄적인 평가가 어렵고 의료보험 상용화를 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수가 현실화까지도 갈 길이 멀다"며 "결국 반려동물은 키울 여력이 되는 사람이 키워야 한다. 여력이 안 되면 키우지 않아야 한다. 씁쓸하지만 이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