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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교육단체 ‘아들 마약 범죄 부인’ EBS 이사장 퇴진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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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3. 10. 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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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확정판결 받고 만기 출소했음에도 거짓 해명"
강규형 이사 복귀 후 이사장 사퇴 요구 목소리 본격화
경세연 집회
경기교육바로세우기 시민연합 등 단체가 19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EBS 정문에서 유시춘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정민훈기자
경기지역 보수교육단체가 유시춘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장이 아들의 마약 밀수 혐의를 거짓 해명했다고 주장하며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유 이사장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누나로, 2018년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다 2018년 EBS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19일 경기교육바로세우기시민연합(경세연)과 고교 비평준화지키기 시민모임 회원 100여명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EBS 정문에서 'EBS 정상화 촉구 범시민대회'를 열었다.이 단체들은 전직 경기도 초·중·고 교장을 포함해 교육자들로 구성된 단체다.

경세연은 "유 이사장의 아들은 마약 밀수를 한 중범죄인으로, 징역 3년의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고 만기 출소했다"며 "그러나 유 이사장은 '진범은 따로 있고 아들은 무죄' 라는 거짓말로 국민들을 속이며 5년째 이사장을 맡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약 범죄를 저지른 아들에 대해 허위 변명하고 거짓말하는 유 이사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지난 2018년 9월 EBS 이사장 취임 2개월 전 2심 재판에서 아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음에도 줄곧 무죄 취지로 주장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유 이사장에 대한 사퇴 요구는 지난 8월 강규형 전 KBS 이사가 EBS 이사로 복귀하면서 본격화했다.

강 이사는 지난 8월 이사회에서 유 이사장이 '아들 마약 밀수 거짓 해명'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 이사장은 당시 이사회에서 "1심 판결에선 무죄가 났다"며 "사법부가 전지전능한 신이 아니며 50년, 40년 전에 유죄 받고 사형 판결된 사람이 40년, 50년 후에 무죄 판결나는 것을 봤을 것"이라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세연은 "유 이사장은 교육경력, 방송경력이 전무한 데도 문재인 캠프 대선 선거운동에 참여하는 등 정치적 이력만으로 EBS 이사장직에 임명됐다"며 "아직도 거짓말로 국민을 호도하는 유 이사장은 즉각 이사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EBS 측은 이번 집회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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