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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 과방위 국감서 ‘김만배 인터뷰’ 정조준한 與… 野는 ‘언론장악 논란’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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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3. 10. 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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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 방송문화진흥회·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국정감사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송의주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당은 '김만배 뉴스타파 허위 인터뷰 논란'을, 야당은 정부의 '언론장악 논란'을 집중 겨냥해 총공세를 퍼부었다.

19일 방송문화진흥회 등을 대상으로 국회에서 진행된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들은 MBC 최대 주주인 방문진의 권태선 이사장을 상대로 김만배씨의 허위 인터뷰를 인용 보도한 MBC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질의를 이어갔다. 야당 의원들은 법원의 권 이사장 해임처분 효력정지 결정 등을 들어 정부의 언론장악 논란을 부각하고 나섰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MBC의 김만배씨 인터뷰 인용보도와 관련해 "MBC를 비롯해 주요 언론사에서도 뉴스타파 기사를 대거 보도한 결과, 대선 (이후) 1년 지난 지금 여론조사에서도 여전히 31%의 국민들이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을 윤석열 대통령으로 인지하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것이 엄청난 파급 효과를 일으키는 것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MBC가 김만배 허위 인터뷰에 메인 뉴스 네 꼭지나 할애한 것이 과연 공정한 보도였다고 보나. 제가 봤을 땐 아니라고 본다"면서 "김만배 허위 인터뷰는 제2의 김대업 병풍 사건으로, 성공했다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뻔 했던 희대의 대선 정치 공작"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해당 뉴스가 불러올 엄청난 파장을 생각했었다면 인용 보도라고 해도 수차례 팩트 체크를 거쳤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MBC 보도에 대해 "뉴스타파가 (김만배씨 인터뷰를) 보도하고 24시간이 채 안 된 상태에서, 원문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도할 때 진실을 확인 못 했지 않나"라며 "진실 확인도 안 하 고 진실 이야기하나"라고 따졌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방문진 감사·감독 과정과 권 이사장 해임 결정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권 이사장은) 법원에서 (해임처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져서 이 국감장에 나오신 것"이라며 "권 이사장의 해임의 부당함이 이미 법원에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또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을 상대로 권 이사장 해임 과정의 위법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에 이 부위원장은 "적법 절차를 걸쳐서 해임 의결한 것"이라고 반박했고, 민 의원은 "방통위가 그런 식으로 매사 억지를 쓰니까 지금 이 나라의 방송계가 이 난리가 나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왜 대한민국의 방송계를 이 난리를 치게 만드시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방통위가 방문진 감사·감독을 진행하던 중 감사원이 방통위에 질문서를 보낸 일을 문제삼았다. 윤 의원은 "감사원이 감사한 방문진에 대한 감사 내용을 방통위에 보내 준 것"이라며 "결국 감사원이 자기들이 하던 감사 내용을 방통위에다가 불법적으로 토스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완전히 권 이사장을 빨리 내쫓기 위해서 감사원하고 방통위가 불법적으로 합동 작전을 쓴 것"이라면서 이에 대한 고발 조치를 예고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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