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비정규직 줄었지만… 정규직과 임금차 ‘역대 최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1024010012958

글자크기

닫기

이지훈 기자

승인 : 2023. 10. 24. 17:2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8월 비정규직 812만여 명…3.4만명↓
시간제 비중 높아져 평균 급여 줄어
소득격차 166만6000원… 6년째 증가
KakaoTalk_20231024_184818300
올해 우리나라 비정규직 근로자 수가 3만명 넘게 줄며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다만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에 건설업 비정규직 일자리가 크게 줄어든 데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고용의 질이 개선됐다고 보긴 어렵다. 특히 전체 근로자에서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40%에 육박했고,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역대 최대 규모로 벌어졌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비정규직 근로자는 812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4000명 감소했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은 2020년(-5만5000명) 이후 3년 만이다.

임금 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도 37.0%로 0.5%포인트(p) 낮아지며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임금 근로자 10명 중 4명은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모양새다.

비정규직 근로자를 근로 형태별(중복 집계)로 보면 한시적 근로자(기간제 + 비기간제 근로자)와 비전형 근로자(파견·용역·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 새로운 형태의 비정규직 근로자)는 각각 8만9000명, 17만4000명 줄고 시간제 근로자(주36 시간 미만 일하는 근로자)는 18만6000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6만6000명)에서 비정규직 근로자가 늘었고, 50대(9만8000명), 40대(-1만3000명)에서는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0만5000명), 전문과학기술업(3만명), 숙박·음식점업(1만9000명) 등에서 늘고 건설업(-9만7000명), 도매·소매업(-4만2000명) 등에서 줄었다.

임경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비전형 근로자 내 일일 근로의 건설업 분야에서 (근로자 수가) 많이 줄었다"며 "7월에 집중호우가 있었고 8월에 회복하는 중이었던 부분이 통계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166만6000원으로 벌어져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6∼8월 월평균 정규직 근로자 임금은 362만3000원으로 1년 전보다 14만3000원 늘어난 데 반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은 195만7000원으로 7만6000원 증가하는 데 그친 탓이다.

지난 2017년 128만2000원 수준이던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2018년 136만5000원, 2019년 143만6000원, 2020년 152만3000원, 2021년 156만7000원, 2022년 159만9000원에 이어 지난해까지 6년째 격차가 증가하고 있다.

임 과장은 "비정규직 근로자 안에 시간제 근로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간제 근로자 비중이 커지면 전체적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작아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간제 근로자를 제외하면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76만1000원으로 대폭 상승한다.

전체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300만7000원으로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300만원을 넘어섰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근로 여건은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다.

근로 형태를 자발적으로 선택한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은 65.6%로 1년 전보다 2.8%p 올랐다. 근로조건에 만족한다(59.9%), 안정적인 일자리(21.0%) 등의 이유에서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현 직장 평균 근속 기간은 2년 8개월로 2개월 늘었고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28.7시간으로 0.9시간 줄었다. 사회보험 가입률은 국민연금(38.4%), 건강보험(52.6%), 고용보험(54.2%) 가입률이 각각 0.1%p, 0.9%p, 0.2%p 상승했다.
이지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