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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김지연 한국개발연구원(KDI) 동향총괄은 '30대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의 배경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30대 유자녀 여성 감소가 현시점에서는 노동공급 둔화를 완화하고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생산가능인구와 노동공급 감소를 야기하면서 경제·사회문제를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생애주기에서 30대는 출산·육아로 인한 노동시장으로부터의 이탈이 발생함에 따라 경제활동참가율이 낮아지는 시기다. 이 때문에 남성의 생애주기 경제활동참가율은 연령에 따라 상승하다가 은퇴연령에 가까워질수록 하락하는 역 U자 형태를 나타내는 반면 여성은 노동시장 진입 후, 출산·육아로 경력단절을 겪은 뒤 자녀가 어느정도 성장한 뒤 노동시장 재진입이 늘어나는 M자 형태를 띤다.
김 동향총괄은 최근 30~34세의 경제활동참가율을 들여다본 결과, 이 시기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35~39세 여성보다 경제활동참가율이 현저히 높은 반면 유자녀 여성의 비중은 낮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30~34세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35~39세 여성 66.2% 대비 75.0%로 불과 5년 만에 8.8%포인트나 상승했다는 게 김 동향총괄의 설명이다.
김 동향총괄은 "30~34세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상승(8.8%포인트)의 요인을 분해하면, 유자녀 여성 비중 감소가 60%(5.3%포인트), 유자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가 40%(3.9%포인트) 정도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김 동향총괄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생산가능인구 감소, 고령화 등의 인구구조 변화는 취업자수를 매해 3~4만명 감소시키는 반면, 30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은 취업자 수를 매해 4만명 정도 증가시키며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을 완화할 전망"이라면서도 "향후 5년간 30대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의 상승세가 2017~2022년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실업률은 자연실업률 수준을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장기적으로는 경제성장세 둔화, 연금재정 및 정부재정 악화 등의 심대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주요국 대비 낮은 수준인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을 제고함으로써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 및 가족 형성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와 동시에 출산육아기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과 출산율이 함께 상승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선 육아기 근로시간단축제도, 유연근무제 등 출산육아기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제도의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전반적으로 가족 친화적인 근로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