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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봄 온다”…삼성전자, 불황 속 초격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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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3. 10. 3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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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설투자 53조7000억 '역대급'
미래 경쟁력 확보 힘써 업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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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2월 22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의 삼성전자 법인(SEV)을 방문해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점검하고 있다./삼성전자
반도체 불황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삼성전자가 '초격차' 투자로 업턴(상승 전환기)에 대비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시설투자는 사상 최대 규모인 53조7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2조4336억원의 영억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77.57% 감소한 것으로,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3조75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한 영향이 컸다. 3개 분기 연속 반도체 적자로, 올해 반도체 부문 적자만 12조6900억원에 달한다. 다만 감산 효과로 전 분기(-4조3600억원)보다는 적자 폭을 6000억원가량 줄였다.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에도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연간 시설투자는 DS 47조5000억원, 디스플레이 3조1000억원 등 약 53조7000억원 수준으로, 연간 최대 규모의 시설 투자가 집행될 예정이다.

메모리의 경우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평택 3기 마감, 4기 골조 투자,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용 투자 비중 확대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고 생산 수준의 HBM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투자 등 신기술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운드리는 첨단공정 수요 대응을 위한 평택 생산능력 확대와 미국 테일러 공장 인프라 투자 등으로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초격차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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