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자 수 경쟁사 대비 큰 폭으로 감소
CEO 교체 이후 사업 추진 동력 떨어져
우리카드, 업계 유일하게 車금융 수익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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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원카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이 우리금융캐피탈 인수와 함께 은행·카드 등 계열사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출시한 플랫폼이다. 하지만 임종룡 회장 취임 이후 자동차 금융자산을 줄이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사실상 플랫폼 운영이 지지부진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2월을 마지막으로 '우리원카' 관련 홍보를 중단했다. 사실상 임 회장의 취임 이후 우리원카 플랫폼에 대한 홍보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21년 11월 우리원카 출시 이후 인기 가수 아이유를 모델로 기용하며 플랫폼 홍보에 공들였던 것과 비교된다.
이로 인해 이용자수 빠른 속도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원카의 월간 순사용자수(MAU)는 지난 10월 기준 16만명이다. 지난해 말(63만명)대비 74% 줄어든 수치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매월 우리원카 인앱 프로모션을 운영중"이라며 "우리금융캐피탈 은 테슬라 전속 금융사 제휴를 맺는 등 플랫폼 연계채널 확장 및 자동차금융, 부가서비스 제휴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원카 사업 추진력이 흐지부지 된 데에는 CEO 교체로 인해 주요 경영방침이 뒤집어졌기 때문이다. 우리원카는 손 전 회장이 적극 추진한 플랫폼으로, 우리은행·카드·캐피탈 간 그룹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 오토금융 플랫폼에 힘을 실을 수 있는 대내외 여건도 맞아 떨어졌다. 당시 자동차금융 강자인 우리금융캐피탈 인수를 완료한 상황인 데다, 핵심 계열사인 우리카드가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업황이 악화되면서 할부금융으로 수익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 회장 취임 이후 그룹 자동차금융 수익이 역성장했다. 주요 계열사인 우리카드의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과 수익이 모두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우리카드의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1조57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0% 줄였다. 이로 인해 자동차할부금융 수익이 역성장했다. 올 상반기 기준 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이처럼 할부금융 실적이 마이너스로 돌아선건 우리카드가 유일하다. 경쟁사들은 카드업황 악화 돌파구로 자동차 금융에 공들이고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그룹 전반적으로 자동차금융 사업이 축소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