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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향후 20~30년간 베트남 최대 FDI 투자자 지위 유지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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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3. 11. 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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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베트남을 방문한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이 총리관저에서 팜 민 찐 총리를 예방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공보
삼성 베트남이 올해 수출 목표를 570억 달러(77조4003억원)로 설정하며 "향후 20~30년 간 베트남 최대 FDI(외국인직접투자) 투자자 지위를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1일 베트남정부공보에 따르면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전날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예방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베트남의 우호적인 지원과 사업 환경이 어려움 극복에 도움이 됐다"며 "그룹 차원에서 베트남을 중요한 거점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사장은 올해 베트남에서 수출 570억 달러(77조4003억원)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향후 2030년 동안 베트남 최대 FDI 투자자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삼성 베트남은 올 3분기까지 매출 480억 달러(65조 1792억원), 수출 420억 달러(57조318억원)를 기록했다.

찐 총리는 삼성이 베트남 무역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삼성이 베트남에서 진행하는 투자 프로젝트는 지출 진행 속도도 빠르고 수출 촉진·지원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으로 베트남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정부가 삼성을 포함한 외국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장기간 지속 가능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는 데 큰 중요성을 두고 있음을 확인했다.

찐 총리는 삼성이 향후 반도체·전자·첨단기술 등 주력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베트남의 고급 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박 사장은 "삼성은 항상 베트남과 동행하겠다"고 화답하며 세계 경제의 침체 속에서도 발전하는 베트남의 경제가 새로운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까지 베트남에 180억 달러(24조4332억원)을 투자했고 단기적 추가 투자로 이를 200억 달러(27조 148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말 준공된 하노이 R&D센터에는 2000명이 넘는 엔지니어들이 근무하며 "베트남 산업발전과 국산화율 제고·생산공급망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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