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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선일콘크리트, “우리는 어디로 가서 어떻게 살란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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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이진 기자

승인 : 2023. 11. 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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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호소문 통해 "우리도 평택시민이고 가족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평택 선일콘크리트, 우리는 어디로 가서 어떻게 살란 말입니까?
선일콘크리트 공장이전 허가를 촉구하는 호소문 전문
경기 평택지역 토종기업인 선일콘크리트(주)가 브레인시티 도시개발사업으로 공장 이전이 불가피한 가운데 공장 이전 예정부지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1일 공장이전 허가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선일콘크리트 근로자들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우리도 평택시민이고 가족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도대체 우리는 어디로 가서 어떻게 살란 말입니까?"라며 "선일콘크리트가 평택에 있으면 안되는 '사람잡아먹는 괴물'이라는 말입니까?"라고 공장 이전을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에게 호소했다.

그들은 이어 "우리는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친환경 공장, 누가봐도 깨끗하고 자연환경과도 어울리는 공장을 짓기 위해 수십억원의 비용을 투자해 공장을 설계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꾸준한 연구를 통해 장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그 기술력으로 더 나은 콘크리트를 만들어 지역 곳곳에 공급하며 자부심을 갖고 회사를 다닐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 사람이 30년간 한 회사를 다니는 것도 어려운데 우리 임직원 50여명은 20년, 30년 이상 근무해온 사람들이 있는 만큼 회사가 직원을 얼마나 아껴주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며 "하지만 올해 봄 평택시의 공장이전 심의위원회에서 이전이 부결되자 곧바로 강제철거를 시작했고 그날을 생각하면 지금도 심장이 벌렁거리고 눈물이 쏟아진다"고 했다.

또 "수차례 공장이전 허가가 지역주민들의 환경오염, 토지가 하락 등의 이유로 부결되고 있는데 우리 회사는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가며 환경영향평가에 많은 비용을 들여 오염 없는 기업을 만드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평택시는 현재 친환경적인 시설로 완전히 개성해 신청한 공장설립 승인을 조속히 승인 처리 해 달라", "평택시의회에서는 지역 중소기업의 생존과 임직원·협력업체 들의 생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강력하고 진정한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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