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자흐스탄 일간 텡그리뉴스지는 1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해 키싐-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물류 분야 등 양국 간의 협력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어떤 강대국의 속국이 되기를 거부하고 여러 국가와의 균형 잡힌 관계를 지속하는 것은 프랑스의 전략과 같다"며 토카예프 대통령의 탈러시아·친서방 외교전략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어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전세계 물류 공급망 자체에 큰 도전을 제기했으며, 프랑스는 새 물류 공급망 개발에 대한 카자흐스탄의 헌신을 알고 있다"며 "카스피해 중부 물류 공급망을 개발하려는 카자흐스탄의 열망을 환영하며, 이는 프랑스의 의도와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양국 간 협력이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추진력을 줄 필요성이 있었다"면서 마크롱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카자흐스탄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경제 제재로 러시아 경유항과 무역로 사용 등에 차질을 빚자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EU(유럽연합) 회원국인 라트비아 항구를 이용할 것과 카스피해 근접국을 통해 터키 및 유럽까지 이어지는 일명 'TITK 무역 노선'을 활성한 바 있다.
또한 양국 정상은 이날 에너지, 핵심 원자제, 재생 에너지, 운송, 농업, 의료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산 석유 및 우라늄 수입을 늘리기로 결정해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로이터 통신은 "석유가 풍부한 카자흐스탄은 러시아 공급량이 부족한 유럽국가들의 예비 석유 공급원이 됐으며, 특히 러시아를 우회하는 새로운 중국-유럽 무역망의 중요한 연결고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튀르키예 국영통신 아나돌루 에이젼시도 "전통적으로 프랑스와 EU는 니제르와 러시아에서 우라늄을 수입해왔지만, 서아프리카 국가에서 쿠데타가 일어난 뒤 집권한 새 군사정부가 파리에 대한 우라늄 공급을 중단했고, 모스크바로부터의 우라늄 공급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제재 위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