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니, 비상경영체제 도입으로 리스크 관리 방점
앞서 베트남 은행 BIDV 지분 인수 사례 '성공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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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최근 글로벌 수익 비중 40% 달성 목표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세웠다. 현재 하나금융의 글로벌 수익 비중은 약 20% 내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금융의 올 상반기 기준 해외 네트워크 진출 현황을 보면, 25개 지역 211개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하나은행의 작년 말 기준 중국 현지 지점(법인 등 포함)은 25개, 인도네시아는 42개다. 지난 2020년에만 하더라도 하나은행의 인도네시아 점포는 총 54개였는데, 적자 점포 위주로 줄여나가면서 현재 42개까지 줄었다. 중국 경기 회복 속도에 맞춰 리스크관리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지점에 대한 비상경영체제를 도입하고 주간 단위로 현지 상황과 개선 과제 등을 보고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하나금융이 보고 있는 곳은 미국과 유럽이다. 먼저 미국의 경우, 하나은행 USA 정상화를 시작으로 미국내 기업 영업도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포부다. 또 헝가리에는 연내 사무소를 낼 계획이다. 헝가리는 지난 한 해 동안 해외직접투자 국가 1위가 한국일 정도로, 국내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있는 만큼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 폴란드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하나금융은 동남아 시장 진출에 앞서 직접 투자가 아닌 현지 금융기관에 대한 지분 투자 등 협력하는 방식을 고수하기로 했다. 앞서 베트남 시장 진출 사례가 성공적인 경험이 됐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하나금융은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중 하나인 BIDV 지분 15%를 1조원 넘게 인수했다. BIDV입장에선 하나금융으로부터 자금 확보 뿐 아니라 선진 금융시장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고, 이는 주가 상승까지 이어졌다. 하나금융 또한 베트남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서로간 윈윈으로 이어진 협력이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금융은 글로벌 리딩 그룹의 위상 강화를 위해 지역별 이원화로 글로벌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며 "동남아시아는 비은행 부문 중심으로, 선진 시장에서는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중심으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