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상점가에서도 사용 가능…고물가 시대 필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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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시장 내 유명 육회 가게에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이용이 가능하다는 홍보물을 발견했다. 최근 높아진 물가로 육회는 선뜻 사먹기 힘든 메뉴인데 홍보물에 10% 할인, 최대 50%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된다는 문구를 보고 바로 온누리상품권 앱(APP)을 설치했다.
이용 방법은 간단했다. 평소 사용하는 카드를 온누리상품권 앱에 등록해 충전하면 끝이었다. 그 이후에는 신용·체크카드 사용방법과 똑같았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10% 할인 행사의 혜택을 받아 9만원으로 10만원을 충전할 수 있었다.
앱에서 '시장 내 사용처'를 찾아보니, 약 768개의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 주변, 지역별, 시장별로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고 지도 보기 기능으로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었다. 광장시장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이 아닌 곳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가맹률이 높았다.
무엇보다 전통시장 이용객 중에 2~30대가 많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소금빵과 베이글로 인기가 높은 카페의 한 사장은 "최근 '레트로' 유행에 힘입어 외국인과 젊은 손님들이 늘었다"며 "시장 내 유명 카페 분점이나 다양한 팝업스토어까지 속속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 문화 기념품 팝업스토어에서는 온누리상품권 결제가 가능하냐고 물어보는 외국인 손님도 많다고 한다.
자리를 옮겨 남대문시장 지하상가로 가보니 시끌벅적한 광장시장과는 달리 도매 목적의 상인 고객도 많았다. 특히 이곳은 각종 공예품 제작을 위한 부자재를 도매가로 판매하는 가게들이 많았는데,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의 비율이 높았다.
이날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으로 액세서리 부자재를 대량 구입한 고객은 "도매가격에 10% 할인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상품권을 쓰지 않는 것은 손해다"라고 말했다. 남대문시장 지하상가에서는 물건 구매뿐 아니라 원데이클래스도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해 수강할 수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최근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선물하기' 기능을 도입하고, 지인 추천 이벤트 등으로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가맹률을 대폭 확대하고 실사용률을 높이기 위한 대국민 홍보방안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