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마약, 온라인 도박 심각성 고려
서울시교육청도 고3 대상 마약 예방 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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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교육부는 학년 말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학생 보호를 위해 범부처 차원의 교내·외 안전망을 구축하고 '학생 안전 특별기간'을 수능일인 16일부터 다음달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 도박문제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 역시 수능 이후인 2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관내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9월 관내 321교 중 교육 신청을 받은 학교를 대상으로 총 1만8000명의 고3 학생들이 전환기 교육으로 마약 예방 교육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교육 당국의 이 같은 학사운영 변화는 최근 청소년 마약 및 도박 사범이 급증하고 심각해짐에 따른 조치다.
청소년 마약 사범은 최근 증가율이 가파르게 상승중이다. 검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7년 19세 이하 청소년 마약사범은 119명에서 2022년 481명으로 304%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발생한 마약사범 증가율이 30.2%인 것에 비해 청소년 마약사범은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불법도박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불법도박 규모는 102조7236억원으로 지난 2019년 81조5474억원과 비교해 약 26% 증가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많이 빠져 있는 '온라인 도박'의 모니터링 건수는 최근 5년간 99%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여성가족부가 지난 4월 전국 중1, 고1 학생 약 88만 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선 2만8838명이 도박 문제 위험군으로 분류돼 청소년 도박 역시 심각한 상황이다.
교육부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협조를 받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마약류 예방 교육', 마약류 중독재활센터의 전문가들이 학교를 방문해 교육하는 '찾아가는 마약류 오남용 예방·중독 상담'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개별 학교에서 마약 예방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마약 오남용 예방 교육 자료를 만들어 배포하고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찾아가는 맞춤형 도박문제 예방 교육'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청소년 마약과 온라인 도박이 급증하면서 범부처 차원의 대응을 하고 있다"며 "특히 수능 이후엔 학교 정규 수업 등이 자유로워 이 때 학생들을 위한 예방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도 "상반기에 교직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마약 예방 교육을 실시했는데 반응이 컸다"며 "최근 학교 현장에서도 청소년 마약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어서 수능 이후 예방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