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비전 제시한 국·공립대 4곳 모두 선정
글로컬대위 "탈락한 5곳, 내년 한해 예비지정 지위 인정 방안 검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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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승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10개 대학들에 대해 "대학과 지역의 협력 전략과 과제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5년 간 총 1000억원이라는 전폭적인 지원이 걸린 글로컬대학은 지역-대학-산업계의 연계로 세계적인 지역 대학을 키워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한다는 게 교육부의 목표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로 지역과 대학이 절체절명의 위기인 상황에서 지역 대학들은 생존을 위해 올해 내내 글로컬 대학 선정에 '사활'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10개의 대학은 학과·전공 간의 벽을 허무는 교육혁신과 대학-지역산업-연구기관이 지역 발전의 파트너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들을 내세웠다. 또 대학의 인적·물적 인프라 및 대학 거버넌스를 재구조화, 캠퍼스별 특성화 및 대학의 강점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대학들도 주목을 받았다.
특히 국립대와 지역 공립대 간 연합, 학과 및 지역의 협력 전략 등을 내세운 대학 4곳이 본 지정에서 모두 선정됐다. 강원대·강릉원주대는 '1도 1국립대를 통한 글로컬 대학도시'를 표방하며 대학 간 벽을 허물어 하나의 통합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강원 지역 4개의 캠퍼스를 통해 지역밀착 특성화를 내세웠다. 부산대·부산교대는 현 부산교대를 이전해 초·중·고·평생교육을 아우르는 새로운 종합 교원양성대학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지역 산업 밀착형 인재 양성을 내세운 대학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순천대는 지역 3대 특화분야인 △스마트팜 △애니메이션 △우주항공·첨단소재를 중심으로 대학체제를 전면 개편하고, 지역 수요에 대응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경상국립대는 구조개혁을 통해 우주항공대학을 신설하고, 학생 모두에게 등록금·기숙사비를 전액 지원하겠다고 제시했다. 우주항공·방위산업 국내 최대 집적지인 경남의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항공우주·방산 분야 연구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이다. 포항공대는 취업 희망자나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비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이차전지, 수소, 원자력, 바이오, 반도체 등 지역기업의 연구개발(R&D)·제조·글로벌화 등을 통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울산대는 울산 산업 대전환을 견인하는 지산학 일체형 대학을 표방해 도심 및 주력 산업단지 6곳에 멀티캠퍼스(UbiCam)을 설치하고, 기업의 기술개발 및 신산업 전환 등을 지원하는 기업지원 단지(Complex)를 운영한다. 특히 울산대는 학과 벽 허물기도 나선다. 기존 10개 단과대학, 51개 학부(과) 체제에서 6개 단과대학, 16개 융합학부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부터 의대를 제외한 나머지 모집정원은 모두 융합학부로 모집할 예정이다.
전북대도 학과·전공 구분 없이 신입생을 모집하고, 전학·전과 비율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현재 106개인 모집 단위를 2025학년도에는 42개, 2028학년도에는 24개로 감축하겠다는 목표다. 한림대 역시 학과 간의 벽을 허물어 3대 융합 클러스터 △의료바이오 △인문·사회 △AI 중심 체제로 대학의 운영구조를 전면 개편하는 비전이 높은 평가
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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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오는 22일까지 이의신청을 받고 최종 검토 결과를 이달 말 확정·안내할 계획이다.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에 대해 매년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3·5년차에는 중간·종료 평가를 실시해 이행 여부에 따라 글로컬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협약 해지, 지원 중지나 필요 시 사업비도 환수할 계획이다.
특히, 통합 추진을 전제로 공동 신청한 대학의 경우 협약 체결 후 1년 이내에 교육부로 통합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신속하게 통합 절차를 추진해야 한다.
나아가 내년도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2차 연도인 점을 감안해 1월 중에 '2024년 글로컬대학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4월 예비지정, 7월 본지정을 목표로 일정을 앞당길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