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로이터통신은 전날 미얀마 친주(州)의 반군들이 미얀마~인도 국경과 가까운 군부의 군사기지 두 곳을 점령한지 이틀 만에 미조람 주를 가로지르는 두 나라 사이의 국경 지역을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3일부터 미얀마 군부와 소수민족 무장단체 간의 전투를 피해 인도로 피신했던 5000여 명의 미얀마 국민들 대부분도 상황이 진정되며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미얀마 군부가 2021년 군부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이후 가장 큰 시험에 직면해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27일 세 개의 소수민족 세력이 공세를 시작한 날짜의 이름을 딴 '1027 작전'을 전개하며 일부 마을과 군 기지를 점령하는 등 조직적인 공세를 펼치면서 군부도 수세에 몰린 것이다.
소수민족 무장단체는 중국과의 국경이 있는 샨주(州)를 공격했고 군부는 여러 마을과 100개 이상의 전초 기지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했다. 이후 소수민족 무장단체와의 군부의 교전은 서부 라카인주(州)와 친주(州) 두 전선으로 새롭게 확대되고 있다.
친주의 경우 친국민전선(CNF)이 인도 미조람주와 접한 미얀마군 기지 두 곳을 점령하는 과정에서 미얀마군 최소 43명이 인도로 도망쳐 현지에 수용되기도 했다. 인도 당국은 결국 이들을 비행기를 통해 다른 국경 지대로 돌려 보냈다.
수세에 몰린 군정은 북동부 샨주 8개 타운십(구)에 계엄령을 선포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라카인주 주도인 시트웨에도 오후 8시 30분까지 사업장의 문을 닫고 오후 9시 이후 통행을 금지하는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샨주·라카인주·친주에서 군정을 상대로 한 소수민족 무장단체의 공격은 사실상 미얀마 북부의 모든 국경지대에서 벌어지게 됐다. 일부 무장단체가 "공세를 전국으로 확대할 것"이라 예고한 만큼 당분간 무력 충돌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