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인니 법인은 호실적
KB, 4개 법인 순익 27% 급감
"선별적 영업으로 리스크 관리"
우리, 해외영업 후발주자 주목
미얀마·인니서 순이익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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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인도네시아에서 선방한 실적을 보였다. 그동안 베트남에 수익성이 쏠리는 현상이 다소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외진출 후발주자인 우리카드도 미얀마와 인도네시아에서 호실적을 냈다. 이에 카드사들이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한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카드 3개 카드사가 올 3분기 해외법인 10곳에서 벌어들인 순이익은 총 37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5% 줄었다. 대다수 법인이 할부·리스 등 소매금융을 취급하는 곳이다. 미국과 중국경제 의존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경기가 부진해지면서 실적에 타격을 줬다.
신한카드의 해외법인 3곳(적자법인 제외)에서 벌어들인 순이익은 165억원이다. 전년 동기대비 26% 가량 감소했다. 핵심 법인인 베트남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순익이 같은 기간 64% 급감했기 때문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향후 베트남 경제상황을 고려해 입체적인 고객 유형 분석을 통한 대출 기준 정교화 및 적정 한도 운영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카자흐스탄과 인도네시아에서는 호실적을 냈다. 카자흐스탄 법인인 신한파이낸스는 올 3분기 6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배 이상 급성장했다.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 법인인 신한인도파이낸스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1억원으로 집계됐다. 두 법인 모두 현지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단독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다른 법인들의 성장으로 신한카드 글로벌 실적의 베트남 의존도가 낮아졌다는 평이 나온다. 실제 신한카드 글로벌 실적 가운데 베트남 법인 비중은 지난해 9월 말에는 73%에 달했으나, 올해 3분기 34%로 낮아졌다.
KB국민카드는 캄보디아·인도네시아·태국 3개국에서 4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올 3분기 4개 법인의 순이익은 14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28% 줄어든 수치다. 주요 공략 시장인 캄보디아에서 실적이 부진했다. 캄보디아 법인인 KB대한특수은행은 지난해 3분기 78억원에서 올 3분기 45억원으로 급감했다. 태국법인(KB제이캐피탈)과 인도네시아 법인(KB멀티파이낸스)에서도 순이익이 같은 기간 각각 48%, 11% 줄었다. 미중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을 받았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캄보디아는 경제의존도 높은 중국의 경기둔화 영향으로 경기 침체, 이에 따라 성장성 둔화돼 선제적 리스크 차원에서 선별적 영업 추진 중"이라며 "향후에도 해외법인 시장상황에 맞춰 자산 건전성 관리 집중, 수익 다각화 등을 통해 내실성장 및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법인 후발주자인 우리카드는 미얀마와 인도네시아의 성적이 좋다. 미얀마 법인(투투 파이낸스 미얀마)은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1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8월 설립된 인도네시아 법인(우리파이낸스인도네시아)는 44억원의 순이익을 벌어들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인수 후 취급액 및 대출자산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