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당국, 무역로 인프라 관련 투자비율 눈에 띄게 상승해
|
카자흐스탄 일간 자꼰지는 20일(현지시간) 나지라 누르바예바 카자흐스탄 외무부 차관이 지난해 자국 내 외국직접투자 금액은 61억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2배 가까운 8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누르바예바 차관은 이날 "유럽과 중국을 직접적으로 잇는 무역로 개척사업 및 투자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중앙아시아를 통한 운송 및 물류 잠재력 개발을 위한 카스피 횡단 노선, 카스피해 물류허브센터 설립 등 유럽과 중국의 파트너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이미 일부는 투자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대외차입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는 카스피해 물류허브센터 설립 사업이다. 누르바예바 차관은 "EBRD(유라시아 개발은행)에 따르면 평균 18일에서 23일 정도 걸리는 물류운송기일은 카스피해를 중심으로한 물류센터 설립 완성된다면 평균 14일로 단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자흐스탄 남부지역을 통과하는 이 무역로는 EBRD에서 제안하는 가장 최적의 물류 무역로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특히 중국 측은 카자흐스탄과의 국경선 근방 철도 무역로 개척사업에 이미 착수했으며, 카스피해내에 유조선 및 무역선 수를 늘리고 양국 국경도시에 물류창고 및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무역로 개척사업 또한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이 우크라이나 전쟁 특수를 누리고 아니냐는 질문에 누르바예바 차관은 "무역로 개척발전과 국제물류 환경 개선이라는 결실을 동시에 발전할 수 있는 확실한 기회가 우리에게 생겼다"며 굳이 부인하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최근 몇년 간 카자흐스탄 내 외국인 직접투자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마랏 비림잔 AIFC 투자부 이사는 "최근의 지정학적 상황으로 인해 운송 및 물류 산업이 취약하다는 점에 주목하게 됐다"며 "이런 점 때문에 많은 글로벌 기업들은 새로운 공급경로를 찾기에 이르렀고, 이와 관련한 새로운 투자기회와 틈새시장이 카자흐스탄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심 사트파예프 정치학자는 "카자흐스탄산 우라늄 및 희토류 탐사 및 추출이라는 시장가치를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을 통해 통감했다"면서 "특히 중국 희료류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유럽·미국의 관심이 높다"고 강조했다.
앞서 카자흐스탄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경제 제재로 러시아 경유항과 무역로 사용 등에 차질을 빚자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EU(유럽연합) 회원국인 라트비아 항구를 이용할 것과 카스피해 근접국을 통해 터키 및 유럽까지 이어지는 일명 'TITK 무역 노선'을 활성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