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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불수능’ 논란에 “공정한 수능 노력…지금까지는 큰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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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3. 11. 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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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채점 결과, 만점자 '0' 등 '불수능' 논란
이 부총리 "결과 보고 문제 지적되면 대처할 것"
이주호불수능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전날(21일) 나주 혁신도시 교육현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간담회를 진행했다./제공=교육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최근 2024학년도 수능이 '불수능'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 "지금까지는 큰 문제 없이 진행됐다고 보는데 결과를 보고 문제가 지적되면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21일 전남 나주에서 교육혁신 현장방문 일정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공정한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6일 실시된 2024학년도 수능은 정부의 방침대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됐지만 주요영역인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전년도 보다 어렵게 출제 되면서 만점자가 아직 나오지 않는 등 역대급 불수능으로 꼽히고 있다.

'불수능'으로 사교육 경감 효과·의미가 퇴색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은 사교육 기관에 가서 문제풀이를 해야 도움이 된다는 것 아닌가"라며 "그 문제를 없애는 게 사교육 해결의 출발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이 부총리는 "그렇지만 그것이 모든 사교육 문제를 한꺼번에 해소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교육은 한꺼번에 해결되기보다 지속적인 의지나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가 강한 의지를 갖고 사교육을 줄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수능을 본 수험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아주 어려운 수능을 일컫는 '불수능'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BS와 입시업체 등에 따르면 수능 가채점 결과 올해 수능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을 147점(언어와매체), 수학은 148점(미적분)이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150점에 가까우면 '불수능'으로 불린다.

또 킬러문항이 배제되지 않은 지난해 수능 표준점수 최고점(국어 134점·수학 145점)보다 최대 10점 이상 높고 '불수능'으로 꼽혔던 2022학년도 수능 표준점수 최고점(국어 149점·수학 147점)과 비슷하다.

특히 수학 주관식 단답형 22번 정답률은 EBSi 기준 1.8%로 집계돼 '사실상 킬러문항'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입시업계는 정답률이 30% 안팎이면 고난도 문제로 분류한다. 지난 6월 모의평가의 경우 수학 공통과목 22번의 정답률이 2.6%였다.

나아가 가채점 결과 현재까지 파악된 전 과목 만점자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돼 13년 만의 '만점자 0명' 가능성도 높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자사 가채점 서비스에서 졸업생 1명이 만점 점수를 입력했다고 밝혔지만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2024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는 다음달 8일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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