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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 분석한 우리나라 청년 세대의 변화'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청년 세대 인구는 1021만3000명으로 우리나라 총 인구(5013만3000명)의 20.4%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청년 세대 중 미혼인 사람은 783만7000명이었다. 전체 청년 인구의 81.5%로 5년 전인 75.0%보다 비중이 6.5%포인트 늘어난 셈이다. 성별로 보면 청년 남자의 86.1%가, 여자의 76.8%가 미혼이었다.
출산의 선행요인인 혼인 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사회 실태가 여실히 드러난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청년 세대 인구는 2050년 521만3000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0%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청년 세대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1.9%(1384만9000명)를 정점으로 계속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평균 혼인 연령대인 30∼34세로 좁혀봐도 절반 이상(56.3%)이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전인 2000년(18.7%)과 비교해보면 37.6%포인트나 높아진 수치다. 25∼29세는 87.4%가 미혼으로 같은 기간 33.2%포인트 늘었다.
청년이 혼자 사는 이유로는 '본인의 직장 때문'이 55.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본인의 독립 생활'(23.6%), '본인의 학업 때문'(14.8%) 등이 뒤를 이었다.
1인 가구 청년의 거주 형태는 월세(58.2%), 전세(26.6%), 자가(10.5%) 등의 순이었다. 거처 유형은 단독주택(50.8%), 아파트(20.8%), 오피스텔 등 주택 이외의 거처(14.9%) 등의 순으로 많았다.
청년 절반 가까이(53.8%)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출생지를 떠나 다른 권역으로 이동한 청년은 수도권에서 46만2000명, 중부권에서 41만8000명, 호남권에서 42만7000명, 영남권에서 67만5000명이었다. 특히 비수도권에서 이동한 청년(152만명) 중 77%(117만8000명)가 수도권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권에서 83.1%, 호남권에서 74.5%, 영남권에서 75.9%가 각각 수도권으로 이동했다.
재학·휴학 등 학업 중인 상태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비중은 2020년 28.4%로 2000년(13.3%)보다 2배가량 늘었다.
성평등 수준이 높아질 수록 출산율이 떨어지는 이른바 '이행의 계곡'을 벗어나지 못 하고 있는 한국의 난맥상도 드러난다. 2020년 청년 세대 중 대학이상 졸업자는 여자가 58.4%로 남자(47.8%)보다 10% 이상 높게 나타났다. 경제활동을 하는 청년 비중은 62.5%(601만2000명)였다. 여성 중 61.1%가, 남성 중 63.9%가 경제활동을 했다. 남녀 간의 경제활동 비중 격차는 2000년 23.6%포인트에서 2020년 2.7%포인트로 축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