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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자산운용업계에 ‘신뢰 회복, 책임 있는 의결권, 리스크관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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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3. 11. 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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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잘못된 영업행태로 투자자 피해 지적
소명의식·책임감 등 강조…불확실성 대비 중요
경쟁적 시장환경 조성 위한 제도적 지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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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이 29일 열린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우리 자산운용산업이 미흡한 부분을 신속히 고쳐나가면서 지속 성장하길 소망한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29일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신뢰 회복과 책임있는 의결권, 리스크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국내 자산운용 산업이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 왔다"면서도 "일부 자산운용사의 잘못된 영업행태에 따른 투자자 피해가 잇따르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익률 몇 %를 잃는 것은 펀드 하나를 잃는 것이지만, 투명성을 잃으면 회사 자체를 잃을 수 있다"며 "선량하고 충실한 관리자로서 국민자산 증식과 자산관리의 최일선에 서 있다는 자부심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고객자산을 운용·관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이 원장은 "최근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관련 내규와 프로세스, 조직운영 등에 있어 미미점과 차이점을 살펴보면 각사의 내부 정책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소유분산기업의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이 원장은 "해외대체투자 펀드 손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권리확보, 자금통제 등 적극적인 사후관리와 충실한 투자금 회수를 부탁한다"며 "부실이 반복되지 않도록 투자 단계별 프로세스를 점검·개선하고 펀드 성과가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공시되도록 공정한 가치평가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금감원은 ESG 펀드에 대한 강화된 공시기준 마련과 의결권 가이드라인에 대한 개정을 완료한 사실을 자산운용사 CEO에게 공유했으며, 업계 건의 사항을 반영, 그동안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했던 해외직접투자 신고 의무를 완화한 사실도 설명했다.

이복현 원장은 "불건전·불법행위에 대한 지속적 단속과 부실 회사 적시 퇴출을 통해 자질 있는 회사가 인정받고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경쟁적 시장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판매관행 개선, 펀드정보 접근성 상향, 펀드 운용규제 합리화 등 제도적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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