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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매년 ‘올해의 색’ 선정…세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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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3. 11. 3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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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일상·관심사 반영해 대표 색상 개발…매년 발표
[포토] 오세훈 서울시장, 2024 서울색·서울빛 발표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4 서울색·서울빛 발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서울시가 내년부터 매년 서울을 상징하는 '올해의 색'을 선정해 발표한다. 해마다 시민의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 한 해의 이슈 등을 반영해 공감·소통할 수 있는 도시의 색을 선정·발표하는 것은 서울시가 세계 최초다.

시는 '2024 서울색'으로 한강에서 본 낙조 빛을 담은 '스카이코랄(SkyCoral)'을 30일 공개했다.

서울색은 시민들의 일상 속 관심사와 장소 등을 바탕으로 제시하는 대표 색상이다. 시는 내년 스카이코랄을 시작으로 매년 11월 올해의 서울색을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2008년 단청빨간색, 꽃담황토색, 한강은백색 등 10가지 서울색을 개발했다. 다만 당시에는 시내 경관을 정제하기 위한 환경색을 위주로 선정해 다방면으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색상을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 내년 서울의 주요 이슈를 반영하면서 시민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아 내고, 함께 공감·소통할 수 있는 색이라는 3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시가 지난 9월 29일~10월 5일 시민 1014명과 색채전문가 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서울의 랜드마크' '2024년 서울에서 자주 가고 싶은 장소' 모두 한강이 1위를 차지했다. 시민들이 한강을 가장 많이 찾는 시간대는 오후 5~7시였고, 특히 6~9월 기온이 높은 여름철 해질녘에 볼 수 있는 '핑크빛 노을' 검색량이 급증한 점에 주목해 색상을 개발했다.

스카이코랄은 시내 주요 랜드마크 조명과 굿즈(기획상품)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스카이코랄로 변한 서울빛 조명은 이날 일몰 후 △남산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시청사 △세빛섬 △서울식물원 등에서 일제히 점등해 내년까지 시내 야간 명소를 물들인다. 다음 달 14일까지 매일 밤 8~10시 정각에 30초씩 점등하며, 향후 신행주대교 등 한강 27개 교량, 삼성동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등에 확대 적용한다.

기업 협업을 통한 다양한 상품으로도 스카이코랄을 만날 수 있다. 노루페인트는 엽서 타입의 '서울 스탠다드 컬러북'을 제작해 올해의 이슈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트렌드 컬러, 공공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작하기 위한 유형별 컬러를 선보인다. LG화학과 가구디자이너 하지훈 작가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미니 소반을, 코스메틱 브랜드 투힐미는 서울색 립스틱을 출시한다.

시는 책 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등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서울색 페스티벌'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이 가진 매력은 너무나 다채로워 단 하나의 색으로 표현할 수 없기에 해마다 변화하는 시민의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를 담은 서울색을 개발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서울색과 서울빛으로 관련 민간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것은 물론, 도시의 생동감과 활력을 불어넣어 서울을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글로벌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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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색' 스카이코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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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빛'을 적용한 DDP 전경 /서울시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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