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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정례회의를 거쳐 KB캐피탈의 팀윙크 대주주 변경승인 신청을 승인했다. KB캐피탈은 승인 절차가 완료된 만큼 연내 팀윙크의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KB캐피탈은 안정적인 자산 확대 및 효율적인 온라인 영업 채널 확보를 위해 대출 비교 서비스 시장 진입을 검토했다. 이번 핀테크 스타트업 팀윙크 인수를 통해 기존 빅테크 위주로 형성돼 있었던 대출 비교 시장에 직접적으로 진출할 계기를 마련했다.
연내 팀윙크의 자회사 편입이 마무리 되면, '알다'는 중고차 거래 대표 플랫폼인 'KB차차차'에 이어 KB캐피탈의 두번째 디지털 플랫폼이 된다. 이번 자회사 편입을 통해 팀윙크는 KB차차차뿐만 아니라 KB금융그룹의 은행·카드 등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사는 "KB캐피탈의 강점인 금융상품 운영 노하우와 팀윙크의 핀테크 기술을 융합해 종합금융플랫폼 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플랫폼 기반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변화하는 금융시장의 트렌드에 선제적 대응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정훈 팀윙크 대표이사는 "팀윙크는 향후 막강한 금융상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KB금융그룹과의 긴밀한 협업과 더불어 독자적인 플랫폼으로서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출비교플랫폼 '알다'의 운영사인 팀윙크는 1금융권인 은행 외에도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및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P2P) 등 다양한 금융권과 제휴를 이어나가고 있 으며, 지난 2018년 대출비교플랫폼 최초로 신용올리기 서비스를 출시 후 대출비교, 부채관리 등 종합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 6월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예금(적금)상품 비교 추천 서비스로 금융위원회에서 혁신금융 업체로 선정됐다. 이 서비스는 이달 중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