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하반기까지 ASU 설비 준공
1000억 투자…연 25만톤 생산 규모
전구체 공정에 고순도 산·질소 공급
특수가스 상용화로 매출 확대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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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는 경북 포항시 영일만 일반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연 25만톤 규모 산소공장을 착공하고 공기 중의 산소와 질소를 분리해 정제하는 장치인 ASU 설비 및 액화가스 저장탱크를 설치한다. 산업가스는 산업에서 사용하기 위해 제조되는 기체들로, 질소·산소·이산화탄소 등이 대표적이다.
포스코는 약 1000억원을 투자해 5000평 부지에 산소공장을 신설한다. 2024년 하반기에 대형 저장탱크를 먼저 설치하고 2025년 하반기까지 ASU 설비를 준공해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 전구체 생산공정 및 니켈 정제공정에 사용될 고순도 산소와 질소를 공급할 예정이다.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 양극재 공장을 운영 중인 포스코퓨처엠 등과의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산업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번에 신설하는 ASU와 대형 저장탱크를 통해 연간 양극재는 10만톤, 순니켈은 5만톤, 전구체는 11만톤까지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2021년 산업가스를 신성장동력으로 앞세우고 매년 크고 작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반도체용 희귀가스인 네온(Ne)의 생산 설비 및 기술을 국산화하고 첫 제품을 출하한 바 있다. 현재 포스코의 산업용 가스 매출은 400억원 수준이지만 향후 수요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포항·광양 제철소에 산소공장 총 22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최대 규모다. 연간 1700만톤의 산업용 가스를 생산 중으로, 이 중 1600만톤은 철강 생산 공정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외부에 판매하고 있다.
제철소와 배관으로 연결돼 있는 포스코퓨처엠의 포항 청림사업장과 광양 동호안 인근의 SNNC 등에는 기체 상태의 산소·질소를 판매하고 있으며, 일부 가스는 액화시켜 탱크 로리를 이용해 중소 충전소와 가스 판매업체로 판매 중이다.
산소와 질소는 철강 뿐 아니라 반도체, 조선, 화학,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의 생산공정에 필수적이다. 국내 기체가스 시장 규모는 연간 약 2조2000억원, 액체가스 시장 규모는 연간 5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기체시장 수요처 중 반도체, 이차전지소재 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80%에 달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2021년부터 제철소 산소공장에서 생산되는 산업가스를 활용한 신사업에 착수했다. 이후 제철소에서 가동 중인 산소·질소 저장탱크를 700억원을 투자해 증설하고 산업가스 시장 진출 기반을 다졌다. 이를 바탕으로 2024년부터는 국내 연간 산소·질소 유통시장 수요의 약 10%에 해당하는 45만톤을 유통사에 판매해 외부 공급을 본격화한다. 올 1월에는 산업가스 사업 확대 및 전문 운영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산업가스사업부를 신설해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매출은 약 400억원 수준이며, 향후 수요처 발굴을 통해 ASU 설비 확대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면서 "네온(Ne), 크립톤(Kr), 제논(Xe) 등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희귀가스와 제철소 부산물을 활용한 특수가스 상용화를 통해 매출 규모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