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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비행 일정 변경”…에어프레미아, 운항차질에도 고객유치 늘리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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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12. 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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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스케줄 및 운항사 변경 10건 달해…기재 수 부족해 대체편 없어
발 빠른 고객 응대로 조치 취해…내년 2대 추가 도입 효율적 운용 방침
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_1 (1)
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에어프레미아
하반기 들어 항공편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는 에어프레미아가 빠른 고객 응대로 위기를 모면하고 있다. 노선 다각화 전략에 비해 기재 수가 부족해 일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으나, 발 빠른 후속조치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다. 회사는 내년 중으로 2대의 여객기를 추가로 도입해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도 효율적인 기재 운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하반기 들어 항공편 일정 및 운항사 변경이 잦아지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총 10건에 달한다.

대표적으로 크리스마스 당일 인천에서 방콕으로 출발하는 항공편은 하루 앞당겨 졌으며, 26일 인천발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는 다음 날인 27일로 출발하게 됐다. 또 18일 출발 예정이었던 방콕행 비행기는 대한항공 항공기로 운항사가 변경됐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항공기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1대에서 문제가 발생해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잦은 일정 변경 원인으로는 노선 확장에 비해 기재 수가 부족한 것이 크다는 분석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총 항공기 5대를 도입해 뉴욕, 프랑크푸르트 등 중장거리 미주 노선을 중점으로 운항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만(방콕), 일본(도쿄, 나리타) 등 단거리 노선도 취항하고 있으며, 이달 말부터 하와이 노선을 부정기 운항하는 등 노선 다각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항공기는 부족한 실정이라 행여 당장 띄우려는 항공기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즉각적으로 다른 항공기를 대체할 수 없게 된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기재가 부족하니 잦은 항공편 변경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10대 이상의 기재 확보가 되기 전까진 이러한 상황이 꽤 반복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위해 에어프레미아는 신속한 고객 응대로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항공편 일정이 변경되는 경우, 해당 날짜의 무료 항공권을 제공해 주거나 전액 환불을 해주는 식이다. 당일 출국이 시급한 승객은 동일 시간대의 다른 항공사 항공권을 예약해 주기도 한다.

다만 회사로선 일정 차질로 인해 보상이나 후속 조치 등 추가적인 재정 부담이 크다 보니 내년 중으로 B787-9 2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통상 운항스케줄 변경의 경우 사전 예고 없이 변경될 수도 있으며, 항공사에서 그에 상응하는 보상에 해주지 않는 경우도 많다"며 "에어프레미아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히기 위해 자체적인 손실을 감수해서라도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신속한 고객 응대와 더불어 희소성이 있는 미주 노선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승객들에게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일례로 에어프레미아가 올해 5월 취항한 인천~뉴욕 노선 왕복 항공권은 이달 기준 150만원 안팎(이코노미 기준)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해당 노선 탑승률은 매달 90% 이상을 기록하며 장거리 여행객 수요를 잡고 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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