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NH농협·신한·우리·하나)의 전날 기준 가계대출 증가분은 8421억원으로 집계됐다. 19일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1조2277억원이다. 이중 주담대 잔액은 527조893억원으로 전월 대비 867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주담대 증가폭이 약 5조원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줄어든 모습이다.
주담대는 지난 6월부터 증가해왔다. 특히 7월 1조4868억원 증가하던 주담대 증가폭이 10월과 11월에 3조3676억원, 4조9959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주담대의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을 제한하고, 은행권에서도 다주택자의 주담대 한도를 줄이면서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줄여나갔다.
특히 은행들이 취급한 주담대가 정책자금대출이나 집단대출 성격이 크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달 금융당국도 은행권에서 증가한 주담대 증가폭 5조7000억원 중 정책모기지인 특례보금자리론이 4조6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은행들의 주담대 감소 배경엔 부동산 매매거래가 계속 줄어든 영향도 있다. 전국적으로 집값 하락세가 커지면서 부동산거래가 줄어들고 있어서다. 지난 10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7만6906건)이 올해 들어 두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은 전월 대비 198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6015억원 증가했던 신용대출은 11월 2233억원 줄었다가 다시 증가세다. 연말과 연휴를 맞이해 자금이 필요한 수요가 늘면서 일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정책자금대출이나 집단대출과 같은 실수요자 대출이 늘면서 주담대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말 계절적 요인으로 신용대출도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