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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인도 NDTV 등 현지언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0분경 주인도 이스라엘 대사관 근처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 대사관에 배치된 경비원과 인근에서 근무하던 경찰관들도 대사관에서 근처에서 폭발음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폭탄물처리반 등이 현장에 도착해 3시간 정도 수색 작업을 펼쳤지만 폭발물은 발견하지 못했다. 대사관 직원들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폭발음이 들린 곳이자 대사관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공터에서 이스라엘 대사 앞으로 보낸 편지 1통을 발견했다. 편지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부 현지 매체는 수기가 아닌 타이핑이 된 편지에 '모욕적인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해당 편지와 폭발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한편 과학수사기관에 보내 정밀 분석에 나섰다.
이스라엘 대사관 관계자는 "대사관의 모든 직원들과 외교관들은 안전하다"며 "당국과 전면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번 폭발이 테러 공격일 가능성이 있다며 인도 거주 이스라엘인들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이스라엘은 인도 거주 자국민들에게 쇼핑몰·시장 등 사람이 붐비는 장소를 피하고 유대인과 이스라엘인임을 짐작할 수 있는 상징을 밖으로 드러내지 말도록 권고했다.
인도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과 관련된 폭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1월에도 이스라엘 대사관 밖에서 폭발이 일어나 근처에 주차된 차량 3개사 손상됐다. 2012년 2월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대사관 차량에 폭탄을 부착해 폭탄이 터지며 차량에 타고 있던 인도 주재 이스라엘 무관의 부인과 운전자가 다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