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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최고 권위의 2023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륜(이하 그랑프리)이 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광명스피돔에서 개최된다.
그랑프리는 간판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경륜 최고의 대회다. '우승은 하늘이 허락한다'는 말이 돌 만큼 선수들에게는 꿈의 무대다.
초미의 관심사는 임채빈과 정종진의 대결이다. 정종진은 그랑프리 최다 5회 우승의 기록을 갖고 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2022년에 다시 한번 왕좌에 올랐다. 임채빈은 2021년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정종진의 독주를 저지했다.
두 선수의 올 시즌 기록은 화려하다. 임채빈은 57경기에 출전해 전승을 기록 중이다. 정종진은 61경기에 나서 1위 58회로 승률 95%를 달리고 있다. 두 선수는 지금까지 7차례 맞붙었다. 임채빈이 6차례 승리했다. 기록 상으로 정종진이 임채빈에 맥을 못추고 있다. 그러나 중압감이 크고 변수가 많은 그랑프리인 탓에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랑프리 우승에 대한 동기 부여도 확실하다. 임채빈은 그랑프리를 거머뒤면 시즌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정종진 역시 그랑프리 6회 우승이라는 경륜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관건이다. 천하의 임채빈, 정종진일지라도 긴장한다면 실책을 범할 공산이 적지 않다. 이를 놓치지 않은 다크호스들이 기습 공략에 성공한다면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다크호스로는 양승원, 정해민, 전원규, 박용범 등이 꼽히다. 지난 시즌 '절대 1강'으로 군림하던 임채빈이 그랑프리를 놓친 것도 양승원의 기습과 정해민의 예상치 못한 대응이 빌미가 됐다.
경륜 전문예상지 관계자는 "한 수 위 기량을 갖추고 경기 운영능력까지 뛰어난 임채빈이 원톱"이라면서도 "경주 전개가 꼬이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그랑프리 기간 광명스피돔 인필드 내에서 각종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30일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서커스단인 동춘서커스단이 공연한다. 31일에는 아크로바틱 공연이 선보인다. 또 29일부터 31일까지 10만원 이상 경주권 구매자에게 즉석 스크래치 복권이 제공된다. TV, 스마트폰, 로봇청소기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31일 오후 1시에는 광명스피돔 2층에서 그랑프리 결승전 진출선수들이 참여하는 팬 사인회가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