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은행권, 특별퇴직금 최대 31개월치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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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내년 1월 9일까지 희망퇴직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희망퇴직 신청 대상자는 10년 이상 근속자로 1978년생부터다. 특별퇴직금 규모는 최소 24개월치에서 31개월치로 줄어들었다. 임금피크가 도래하는 1969년생에는 최대 31개월치의 특별퇴직금을 준다.
이 외에 10년 이상 근속자이면서도 197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에겐 31개월치를 지급하고, 자녀학자금이나 건강검진비용 등의 복지 혜택은 그대로 제공한다.
지난해 우리은행의 특별퇴직금 규모는 최대 36개월치였는데, 이보다 5개월치가 줄어든 수준이다.
KB국민은행도 이날 1964년부터 1972년생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의 특별퇴직금 규모는 최소 18개월부터 31개월치다.
앞서 희망퇴직 신청을 공지한 하나은행과 신한은행도 퇴직금 규모를 대폭 줄였다. 하나은행은 만 15년 이상 근무자 또는 만 40세 이상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준정년 특별퇴직 신청을 받는 중이다. 퇴직금 규모는 1968~1971년생 중 관리자급에겐 최대 30개월치를, 1972년생 이후에겐 최대 24개월치를 지급한다.
신한은행도 올해 두번째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받았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근속 15년 이상 직원 중 1965년 이후 출생 직원 또는 4급 이하 직원 중 1968년 출생 직원이다. 신한은행의 특별퇴직금은 임금의 7~31개월치다. 지난 8월 신한은행이 지급한 특별퇴직금 규모는 월평균 임금의 9~36개월치였다.
은행들은 정부의 '이자장사'논란에 희망퇴직금 규모를 평균 5개월치 줄여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시중은행들의 희망퇴직금 규모는 평균 3억5000만원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이보다 수천만원 줄어들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하나은행의 희망퇴직금 규모는 1인당 4억79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KB국민은행이 3억7600만원, 우리은행이 3억7236만원, 농협은행이 3억2712만원, 신한은행이 2억 9396만원 순이었다.
다만 퇴직금 규모가 줄면서 실제 퇴직자들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올 하반기 가장 먼저 희망퇴직을 신청받은 농협은행의 경우, 올 하반기 희망퇴직 규모가 37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93명에서 120명 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퇴직금 규모가 줄면서 은행에 남으려는 인력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의 퇴직금 규모를 줄이면서 신청자가 예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특별퇴직금 규모가 다시 기존대로 늘어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