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학교 취학 대상 41만3056명...취학유예·면제자 제외하면 30만명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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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민등록기준 지역별 출생등록은 총 23만5039건으로 집계됐다. 2022년 25만4628건보다 7.7% 줄었으며 2021년 26만3127건에 비해서는 10.7%나 빠진 수치다.
지역별 출생 인구는 경기도가 7만5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특별시 4만654명, 인천광역시 1만3898명, 경상남도 1만3244명, 부산광역시 1만3172명 순이었다. 세종특별자치시가 2802명으로 가장 적었다.
월별 출생등록은 지난해 6월 2만명 아래로 떨어진 후 2만명대를 회복하지 못하다가 9월에는 처음으로 1만7000명대로 추락했다. 이후 10월 2만346명으로 소폭 늘어났지만, 11월에 1만8405명으로 떨어지더니 12월에는 1만6996명까지 감소해 처음으로 1만60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최근 몇 년간 결혼을 많이 하지 않은 것이 출생등록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0년 21만4000건이었던 연간 혼인건수는 2021년 19만3000건으로 줄어든 뒤 20만건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0월까지 혼인건수는 15만3969건으로 전년도(2021년) 같은 시기 15만4352건보다 소폭 줄어들기까지 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사상 처음으로 30만명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등 저출생 여파는 학교현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교육부와 행안부 등에 따르면 취학통지서 발송이 끝난 지난해 12월 20일 기준으로 올해 취학 대상 아동은 41만3056명이다. 하지만 통상 3월에 실제로 입학하는 아동은 취학 대상 아동의 90% 안팎이다. 취학 대상자는 입학 전년도 10월 1일을 기준으로 주민센터에서 파악한 아동 숫자를 기준으로 정하는데, 해외 이주나 건강상 이유 등으로 10월 이후 취학 유예·면제 등을 신청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저출생 현상이 심화하면서 이러한 학생 수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주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2017년 출생아 수는 35만7771명으로, 2016년 40만6243명에 비해 4만8000명 이상 급감했다. 더욱이, 2026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2019년 출생아 수는 30만2676명에 그친다. 취학 유예·면제자를 제외한다면 실제 입학생 수는 20만명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초등학교 입학생 '40만명'이 무너진 지 불과 2년 만에 '30만명'이 무너지는 셈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인구는 총 5132만5329명으로 전년 5143만9038명보다 11만3709명 줄었다. 평균연령은 44.8세를 기록했다. 여성 평균연령은 45.9세, 남성은 43.7세다. 2022년 12월 평균연령은 44.2세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