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전국 확대 설치...15개 시도→17개 全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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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소방청은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 대비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연말까지 모든 소방자동차의 번호판을 '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으로 전면 교체하고, 전국 주요 교차로에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긴급자동차 전용 번호판은 소방차·경찰차·구급차 등 긴급자동차에만 부여하는 고유번호로, 차량번호 앞 세자리를 998, 999로 배정한다. 긴급자동차 전용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이 건물로 진입할 때 정차 없이 신속하게 무인차단기 등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해 현장 도착시간을 앞당긴다.
현재는 '998'만 적용되고 있으며, 998의 용량이 다 차면 999가 사용될 예정이다. 2024년 1월 현재, 일부 행정 차량 등을 제외한 전국 소방기관의 긴급출동용 차량 약 90%가 긴급자동차 전용 번호판으로 교체됐다. 소방청은 연말까지 번호판이 미교체된 남은 차량을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방차·구급차 등 긴급차량의 이동 경로에 따라 교차로 신호를 일시적으로 제어해 긴급차량이 신호 제약 없이 무정차 통행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신호를 부여하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도 확대된다. 2024년 1월 현재 전국 15개 시도 주요 교차로 2만2454곳에 시스템이 설치돼 있으며, 올해 서울과 대구지역도 신규 설치해 전국 17개 시도 2만4000곳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구축된 해당 서비스는 현재 관할 지역 내에서만 작동하지만, 올해부터는 시군 경계없이 긴급차량 우선통행이 적용될 수 있도록 '광역형 중앙제어방식'을 도입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달 중으로 경기도 안양 등 인근 5개 지역에서 광역형 중앙제어방식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며,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대형·특수재난 발생시 소방차량이 시군 경계를 넘어 출동할 때에도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작동하도록 해 효율적이고 신속한 소방력 동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소방청은 바라보고 있다.
이영팔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소방 출동환경 발전을 견인해 온 긴급자동차 전용 번호판 제도 활성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확대 설치를 통해 화재·구급 등 각종 재난에 선제 대응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