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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이라와디·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얀마 소수민족 무장단체 연합인 '형제동맹'은 지난 5일 미얀마 북동부 샨주 코캉 자치구 라우카이시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밝혔다. 아라칸군(AA)·타앙민족해방군(TNLA)·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 등 세 무장단체가 연합을 결성하고 지난해 10월 27일부터 샨주에서 미얀마군을 상대로 합동공격에 나선 이후 거둔 대승이다.
MNDAA는 "장군 6명을 포함, 미얀마군 2389명과 그 가족 1601명이 항복했다"며 "코캉은 이제 군정으로부터 자유로운 구역이자 독재 종식의 시작점"이라 밝혔다.
조 민 툰 군정 대변인은 친군부 현지매체를 통해 "심사숙소 끝에 항복 결정을 내렸다"며 "우선 순위는 군부 인사들과 그 가족들의 안전 그리고 중국과의 관계"라고 밝혔다. 약 4000명에 달하는 미얀마군과 가족들은 샨 주 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된 것으로 알려졌다.
형제동맹은 지난달 샨주의 무역 중심지인 남산을 점령한 데 이어 주요 도시인 라우카이까지 장악하며 군부를 몰아넣고 있다. 이들은 민주진영의 임시정부격인 국민통합정부(NUG)의 지원을 받는 인민방위군(PDF)과도 연계를 강화하며 조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전국에 12개 이상의 지역 작전사령부를 둔 미얀마군의 사령부가 무너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형제동맹은 2개월여 동안 미얀마군 기지 300곳 이상을 빼앗고 마을 10곳 이상을 점령했다.
앞서 접경 지역에서 교전이 이어지자 중국이 중재에 나서 지난달 14일 군정과 소수민족 무장단체 간 평화회담에서 임시 휴전 합의를 이끌어 내기도 했으나 20여일 만에 교전이 재개되며 평화회담은 무색해졌다. 중국은 지난달 말 자국민들에게 라우카이를 가능한 한 빨리 떠날 것을 촉구했다. 미얀마군은 라우카이에선 항복했지만 샨주 곳곳의 주요 캠프를 탈환하려 시도하고 있어 교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