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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성장하는 픽업트럭 시장… “모델 노후화 등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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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01.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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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픽업트럭 판매량 2년 연속 두자릿수 감소
국산 픽업트럽 지난해 24.4% 판매 줄어
"상품성 개선 신차 모델 출시로 판매 반등 기대"
사진자료_ (2)
콜로라도 / 쉐보레
코로나 팬데믹 기간 승승장구 했던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역성장하고 있다. 수입 픽업트럭 판매량은 2021년 정점을 찍은 후 2년 연속 두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냈다. 국산 픽업트럭도 지난해 전년 대비 25% 판매가 줄었다.

1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19년 817대에 불과했던 수입 픽업트럭 판매량은 이듬해 5562대로 680% 급등했다. 하지만 2021년 5730대로 전년 대비 3% 늘며 성장세가 완연히 꺽였다. 이후 2022년 -29.3%, 지난해 -16.2%의 판매증가율을 기록하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특히 수입 픽업트럭 시장을 주도하는 쉐보레 콜로라도는 3년 연속 판매가 줄고 있다. 지난해 콜로라도의 판매량은 1732대로 전년 대비 40.2%나 급감했다.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던 2020년(5215대)과 비교하면 3분의 1 토막이 났다.

지난해 2월 GMC가 야심차게 내놓은 대형 픽업트럭인 시에라의 연간 판매량도 437대에 그쳤다. 렉스턴 스포츠 등 국산 픽업트럭의 판매량도 지난해 2만9010대로 전년보다 24.4% 줄었다.

이 같은 픽업트럭의 판매량 감소는 신차 5대 중 1대가 픽업트럭인 미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소비자들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선호 경향이 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국내 SUV 판매량은 전년 대비 9.3% 늘었다. 전 차종 판매증가율(4.3%)을 웃도는 수치였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판 중인 모델의 노후화도 픽업트럭 판매량 감소의 원인"이라며 "상품성 등을 개선한 새로운 모델이 나오면 차박·캠핑 등 아웃도어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수요가 유입돼 판매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 국내 시장에 상륙한 콜로라도는 지난해 미국에서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됐다. 2.7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탑재되며 차체와 휠베이스는 각각 15㎜, 79㎜ 늘었다. 실내에는 8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1.3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현재 지엠 한국사업장이 미국 본사와 도입 시기를 조율 중이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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